토마토클래식, 10월 '프레디 켐프 피아노 리사이틀' 개최
10월11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서 피아노 리사이틀
10월14일 콘서트홀서 쇼팽 협주곡 1·2번 연주·지휘
2026-09-17 14:30:14 2026-09-17 14:30:14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젊은 호로비츠'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프레디 켐프가 2년 만에 한국 관객을 찾습니다. 이번 내한에서는 피아노 독주부터 직접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연주하는 협주곡까지 서로 다른 두 무대를 선보입니다.
 
토마토클래식은 오는 10월11일 오후 2시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프레디 켐프 피아노 리사이틀'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어 10월14일 오후 7시30분에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프레디 켐프: 쇼팽 피아노 협주곡' 공연을 선보입니다.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 프레디 켐프. (사진=토마토클래식)
 
11일 열리는 첫 번째 공연은 켐프의 피아노 독주로 구성됩니다.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소나타 2번'을 시작으로 브람스의 '6개의 피아노 소품',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차례로 연주합니다.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소나타 2번은 격정과 서정이 교차하는 작품입니다. 이어지는 브람스의 6개의 피아노 소품은 작곡가의 만년 작품으로, 여섯 곡에 걸쳐 내밀한 서정을 담아냈습니다.
 
마지막으로 연주되는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은 세상을 떠난 친구의 유작 전시에서 받은 인상을 음악으로 옮긴 작품입니다. 그림과 그림 사이를 연결하는 '프롬나드'를 따라 열 개의 장면이 펼쳐지며, 마지막 곡인 '키예프의 대문'으로 마무리됩니다.
 
14일 공연에서는 켐프가 피아노 연주와 지휘를 동시에 맡습니다. 코리아쿱오케스트라와 함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낙소스 섬의 아리아드네' 중 서곡과 무용을 시작으로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과 2번을 연주합니다.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두 작품은 그가 스무 살 무렵 폴란드를 떠나기 직전 완성했습니다. 실제 작곡 순서는 2번이 먼저지만 출판 순서에 따라 현재의 번호가 붙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두 협주곡을 한 무대에서 모두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켐프는 협연자와 지휘자가 분리되는 일반적인 협주곡 공연과 달리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면서 오케스트라를 이끌 예정입니다. 지난 2011년부터 피아노 연주와 지휘를 겸해 온 켐프는 뉴질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연주하면서 직접 지휘한 바 있습니다.
 
켐프는 1977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8세 때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데뷔했습니다. 1992년 BBC 올해의 영 뮤지션 콩쿠르에서 우승했고, 1998년 제11회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는 3위와 청중상을 수상했습니다. 이후 베를린 필하모닉,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NHK 심포니 등과 협연하며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14일 공연에 함께하는 코리아쿱오케스트라는 국내 최초의 협동조합 오케스트라로, 예술의전당과 세종문화회관 등 주요 공연장에서 연간 약 90회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공연 입장권은 11일 리사이틀이 R석 8만원, S석 6만원이며 14일 협주곡 공연은 R석 15만원, S석 12만원, A석 8만원, B석 5만원입니다. 티켓통과 예술의전당, NOL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티켓통 매니아 구독자에게는 최대 70% 할인 혜택이 제공됩니다.
 
'프레디 켐프 피아노 리사이틀', '프레디 켐프: 쇼팽 피아노 협주곡' 포스터. (사진=토마토클래식)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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