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남윤서 기자] 학내 성폭력 문제를 신고한 뒤 전보·해임된 지혜복 교사가 오는 9일 원래 근무하던 서울 A학교로 돌아갑니다. 전보 철회를 요구하며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투쟁을 시작한 지 약 2년8개월 만입니다.
학내 성폭력 의혹을 제보한 뒤 전보·해임된 지혜복 교사가 지난 4월17일 서울서부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7일 지혜복 교사 측에 따르면 지 교사는 오는 9일 원래 근무하던 서울 A학교로 복직합니다. 서울시교육청과 지 교사 측은 이에 앞서 8일 오후 복직 후속 조치 등을 담은 합의서를 체결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8월11일자로 지 교사에게 복직 발령을 냈습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1월29일 전보 처분을, 7월24일 해임 처분을 각각 취소했고, 서울시교육청은 두 판결에 항소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2023년 지 교사는 A학교에서 학생들의 성폭력 피해 사실을 알린 뒤 이듬해 다른 학교로 전보됐습니다. 지 교사는 보복성 인사라며 철회를 요구했고, 새 학교에 출근하지 않자 서울시교육청은 2024년 9월 무단결근 등을 이유로 해임했습니다.
복직 발령 뒤에도 지 교사 측은 책임자 조치와 공익신고자 보호 절차 강화, 사과 등 8대 요구사항을 두고 서울시교육청과 협의를 이어왔습니다. 양측이 후속 조치에 합의하면서 지 교사가 A학교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남윤서 기자 nyyyse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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