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부정한 청탁 한 적 없어"…나흘만에 공식석상, '식약처 로비 의혹' 정면반박
2026-09-07 13:20:27 2026-09-07 13:20:27
[뉴스토마토 강예슬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식약처 로비 의혹'에 대해 "코로나 임상 승인 관련 민원 전달 과정에서 더욱 신중하게 했어야 했다는 점은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도 "식약처에 부정한 청탁을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후보자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로비에서 "식약처의 심사가 공정하게 안 이뤄진 것도 아니며, 그 사실은 검찰의 불기소장에 명확히 표시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2021년 브로커 양모 씨의 부탁으로 김강립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청탁 내용이 위법하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실제 후원이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식약처 로비 의혹과 관련해 연일 녹취록을 공개하며 공세 중인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향해서는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한 의원은 이번에 청문회 증인으로 나와서 자신이 한 말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자신이 몸담았던 검찰과 법무부에서 외압으로 저에 대한 기소유예가 이뤄졌다는 건데, 꼭 청문회에 출석해 외압을 증명해 보시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이어 "관련된 처분을 했던 검사들도 증인으로 요청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김 후보자는 "검찰을 인권 보장 기관으로 거듭나게 하는 것이야말로 국민주권 정부 법무부의 소명"이라며 "단 한 명의 억울한 국민도 생기지 않도록 개혁의 취지를 현장에서 구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쏟아진 많은 의혹들에 대해 하나하나 국민 여러분께 겸허한 마음으로 설명을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강예슬 기자 yea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