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수상한 MBK, 김승원 흔들기 즉각 중단하라"
"임명 저지 위해 총력 기울이고 있다는 이야기 들려"
2026-09-06 17:06:12 2026-09-06 17:06:12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김현정 민주당 의원이 같은 당 소속의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막기 위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이하 MBK)가 움직이고 있다는 풍문을 전하며 즉각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김현정 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9월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관봉권 띠지 분실 의혹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김 후보자는 저와 함께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하며 MBK 문제 해결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던 의원 중 한 명"이라며 "최근 MBK가 김 후보자의 임명을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 김광일 부회장이 재직했었고 MBK를 다수 대리하는 김앤장에서 김 후보자를 수사했던 수사라인인 신동원 당시 차장검사와 김종욱 당시 부장검사를 영입한 것도 공공연한 사실"이라며 "단순한 소문일 수 있다. 그러나 사실이라면 결코 가볍게 볼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원은 "왜 MBK가 김 후보자를 부담스러워하는지는 짐작이 간다"면서 "김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에 취임하면 MBK 관련 수사와 기소 여부 판단에 속도가 붙고, 경영진의 책임 규명도 한층 진전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MBK 정관에는 주요 인력이 1심에서 중대한 법령 위반으로 유죄판결을 받으면 해고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하도록 한 조항이 있다"며 "이 조항이 김병주 회장 등 핵심 경영진에게 적용되면, 경영진 교체와 배상 부담은 물론 5·6호 펀드의 인수금융 조달과 사업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특히 "결국 김승원 장관 지명은 MBK의 존립 기반까지 흔들릴 수 있는 사안"이라며 "이것이 MBK가 김 후보자를 흔들고 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낳는 이유"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MBK에 경고한다. 김 후보자 흔들기가 사실이라면 즉각 중단하라"며 "MBK가 해야 할 일은 책임 규명을 피하려는 정치 공작이 아니라 피해 노동자와 투자자, 협력업체에 대한 법적·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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