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파병 논란에…청와대 "정해진 것 없고 절차 검토 중"
"영국 등 이미 선박 파견…한국, 늦은 단계에서 검토·협의 중"
2026-09-04 11:54:06 2026-09-04 14:57:52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청와대가 '호르무즈 파병'에 대해 "검토 단계에 있지만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가 4일 호르무즈 파병에 대해 검토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통신)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4일 기자들과 만나 "호르무즈에서의 자유로운 통항은 우리의 국익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이 호르무즈해협 자유 통항을 위한 국제적 연대를 제안했을 적에 우리는 처음부터 적극 참여하면서 협의해 온 경위가 있고, 그런 걸 논의할 때 여러 가지 한반도 대비 태세를 감안하고, 국내 법적 절차에 따라 검토하겠다고 한 바 있다"라며 "정해진 건 없지만, 계속 검토하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동맹국들에 미국·이란 전쟁에 파병할 것을 꾸준히 압박했습니다.
 
이에 청와대 관계자는 "영국과 프랑스 등 몇몇 나라는 이미 그 지역에 선박을 파견하거나 활동을 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그것보다 조금 늦은 단계에서 여러 검토와 협의를 하는 것이다. 호르무즈해협 의존도나 국익을 감안할 때 실질적 기여를 하겠다는 입장을 그동안 쭉 표명해 왔고, 지금 그 상태에 있기 때문에 더 나아가서 말하기는 아직은 좀 이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 법적 절차는) 국회의 동의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그 단계까지 가 있지는 않다"라며 "검토하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결정된 바 없다"라고 부연했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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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토 중이라는 청와대의 발표가 파병을 향해 가는 절차밟기 수순으로 들리네요. 몇 달 전 기조와는 완전히 다르네요. 미국의 거센 압박과 우리의 셈법이 있겠지만 강요에 의해 남의 전쟁에 발을 들여놓아야 하는 현실은 피해갔으면 좋겠네요.

2026-09-04 13:32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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