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표' 민주당TV 오늘 '첫방'…'김어준 겸공'과 전면전
오전 7시 동시간대 방송…김민석 대표 직접 진행
2026-09-01 06:00:00 2026-09-01 06:00:00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김민석 대표가 조종간을 잡는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민주당TV'가 개국합니다. 김 대표가 여권 빅 마우스로 불리는 김어준씨의 유튜브 방송과 동시간대 방송을 진행하면서 범여권 내 영향력 싸움이 전개되는 양상입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민주당은 1일부터 기존 당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를 민주당TV로 확대 개편하고 오전 7시부터 약 1시간 동안 당 주요 현안과 정책 기조를 다루는 생방송을 송출한다고 31일 전했습니다.
 
방송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민티(민주당티비)07'이란 제목의 1부 첫 방송 주제는 당 미래 전략을 담은 '메가텐'입니다. 진행은 김 대표가 직접 맡습니다. 유튜브 채널 '매불쇼' 메인 작가팀이 합류한 2부 순서에선 정치 어젠다 설정에 대중적 재미를 더한 이른바 '폴리테인먼트' 콘텐츠가 주를 이룹니다. 민주당은 시범(파일럿) 방송을 거쳐 오는 14일 정규방송 개국을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이날 개국한 민주당TV는 김 대표가 취임 직후 구상한 당 홍보 전략 중 하나입니다. 1부 방송이 친여권 성향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이하 뉴스공장)'과 동시간대에 편성된 만큼 경쟁도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김남준 당 홍보위원장은 "기존 훌륭한 민주·진보 채널들과 경쟁하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 연대하고 협력해 다양한 관점이 어우러지는 건강하고 품격 있는 공론의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역할을 하겠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다만, 김 대표는 민주당TV가 당의 소식을 전하는 공식 채널로서의 정통성을 갖췄다면서 뉴스공장과의 차별점을 부각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김 대표는 엑스(X·옛 트위터)에서 "민티(민주당TV)는 기조 방송, 즉 민주당과 개혁 진영의 공식적 정무 정책 기조 및 국정 홍보의 기조를 잡는 민주당 공식 미디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경쟁은 없고 협력은 많을 것"이라면서도 "당 미디어인 민티는 교과서, 다른 미디어는 학습지"라고 비유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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