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현대증권은 4일 글로벌 경기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기관 매매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수민 연구원은 "올해 첫 거래일 외국인은 30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보였다"며 "신흥국의 외국자본 규제에 대한 리스크는 상존하지만, 2차 양적완화와 감세 연장안 등을 바탕으로 한 유동성 확대 지속, 중국 위안화 절상 흐름에 따른 아시아 통화 동반 강세 등은 수급적으로는 외국인 매수에 우호적인 환경"이라고 평가했다.
유 연구원은 "보다 중요한 것은 기관의 매매동향"이라며 "연말 이후 기관 투자자는 IT와 금융 섹터에 대한 편입비중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올해 글로벌 경기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적극 반영한 결과라는 판단이다.
그는 "경기 정상화의 기대가 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과 업종별 종목별 매기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동일한 섹터내에서도 1등주와 2등주(전날 2등 IT주인
하이닉스(000660),
삼성SDI(006400),
삼성전기(009150) 강세)간의 수익률 갭이 빠르게 해소될 조짐이 발견되고 있고 지난 해 부진을 보인 코스닥 시장도 연초 기대감과 IT부품업체 중심의 기관 매수세로 빠른 주가 복원 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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