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태용 기자] 인천시가 시민 누구나 외로움을 털어놓고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24시간 외로움 상담콜' 운영을 시작합니다.
남영희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4일 오후 KT인천지사에서 열린 '24시간 외로움 상담콜' 개소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시는 4일 남동구 간석동 KT인천지사에서 24시간 외로움 상담콜 개소식을 열었습니다.
5일부터 운영을 시작하는 상담콜은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서비스입니다. 사회복지사 또는 심리상담사 자격증을 가진 전문 상담사들이 KT인천지사 1층에 24시간 순환근무하며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외로움을 공공이 함께 책임지겠다는 인천시의 선제적 예방 정책입니다.
외로움 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언제든 '인천시 120 미추홀콜'로 전화해 9번을 누르거나, 대표번호 1899-2579로 전화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외로움 상담콜은 단순 상담에 그치지 않고 정신건강·복지·지역자원과 연계해 시민들을 지원합니다. 상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외로움을 완화하고, 위기 상황이 감지될 경우 조기에개입해 시민들이 지역사회 내에서 건강한 사회적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이 확인되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긴급생활지원을 연계하고, 우울·불안 의심자가 발견되면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전문 상담을 제공하게 됩니다.
인천시는 서울의 '외로움 안녕 120' 콜센터를 벤치마킹해 외로움 상담콜 운영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인천시의 1인 가구는 2024년 말 기준 41만2000가구로, 전체 126만7000 가구 중 32.5%입니다.
이날 개소식에 참여한 남영희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외로움은 더 이상 개인의 감정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와 공공이 함께 책임져야 할 사회적 과제"라며 "24시간 외로움 상담콜이 시민 누구나 혼자라고 느껴질 때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따뜻한 연결 창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태용 기자 rooster8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