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북미 ‘솔라 허브’ 가동 개시…재생에너지 종합기업 도약
조지아주 카터스빌 셀 제조라인 완공
미국 내 모듈 생산능력 8.6GW 확보
잉곳부터 모듈까지 수직계열화 달성
2026-06-10 11:02:50 2026-06-10 11:02:50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한화솔루션(009830)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의 셀 생산라인을 완공하며 북미 최대 규모의 태양광 통합 생산기지인 ‘솔라 허브’ 구축을 마쳤습니다. 잉곳부터 웨이퍼, 셀, 모듈로 이어지는 태양광 핵심 밸류체인의 수직계열화를 달성해 미국 현지 정책 수혜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을 가속할 방침입니다.
 
한화큐셀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 전경. (사진=한화큐셀)
 
한화큐셀은 10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카터스빌 공장 완공을 공식화하고, 지난 5월까지 설비 점검을 마친 뒤 시운전을 거쳐 3분기가 시작되는 7월부터 미국산 모듈을 본격 양산한다고 밝혔습니다.
 
솔라 허브는 미국에서 유일하게 태양전지 주요 밸류체인을 수직계열화한 생산 거점입니다. 카터스빌 공장 완공으로 한화큐셀의 미국 내 생산능력은 잉곳과 웨이퍼, 셀이 각각 3.3기가와트(GW)로 늘어났으며, 모듈은 8.6GW를 확보했습니다. 북미에서 실리콘 전지 기반 모듈을 제조하는 기업 중 최대 규모입니다.
 
카터스빌 공장에서 제조하는 셀과 웨이퍼에 대해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를 추가로 수령하게 돼 수익성 개선도 예상됩니다. 한화큐셀의 올해 AMPC 수령 예상액은 6억7500만달러(약 1조원) 규모입니다. 전 생산라인이 완전 가동되는 2027년에는 8억7900만달러, 2028년 9억2900만달러, 2029년 11억달러로 수령액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솔라 허브 전 밸류체인 가동으로 자국산 제품을 우대하는 미국 시장 내 프리미엄 효과도 누릴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투자세액공제(ITC)에 따라 자국산 제품 추가혜택 요건을 만족하는 발전사업자는 총 투자금의 10%에 상응하는 세액공제를 추가로 받습니다. 카터스빌 공장에서 생산한 잉곳과 웨이퍼, 셀을 적용한 미국산 모듈은 고객 선호도가 높아 판매 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한화큐셀은 이미 미국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주택용 모듈 시장에서 38.5%, 상업용 모듈 시장에서 15.5%의 점유율을 차지했습니다. 주택용 모듈 시장에서는 8년 연속, 상업용 모듈 시장에서는 7년 연속 1위를 유지했습니다.
 
한화큐셀은 “미국 솔라 허브 완공은 대외 불확실성과 시장 변화 속에서도 꾸준히 축적해 온 기술력과 사업 역량이 결실을 맺은 이정표이자 태양광 제조를 넘어 재생에너지 종합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전초기지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본격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실현하고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동시에 높이며 세계 재생에너지 시장을 이끄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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