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부처님 말씀 등불 삼아 국민 삶 살필 것"
"가장 낮은 곳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나라 만들겠다"
2026-05-24 11:05:25 2026-05-24 11:05:25
이재명 대통령(앞줄 오른쪽 두 번째)과 김혜경 여사(왼쪽 두 번째)가 2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70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에서 합장하며 삼귀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불기 2570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국민주권정부는 부처님의 귀한 말씀들을 등불로 삼겠다"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가장 낮은 곳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그런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70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에서 "원융회통의 정신을 깊이 새기며 하나 된 힘으로 국민과 나라의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원융회통은 모든 사상과 대립을 융합해 하나로 통하게 한다는 뜻의 한국 불교 핵심 철학입니다.
 
이 대통령은 "부처님의 가르침은 오랜 세월 우리 삶 속에서 고락을 함께해 왔고, 국가적 위기와 슬픔을 맞이할 때마다 국민의 아픔을 치유하고, 소외된 이웃의 안식처가 됐다"면서 "전쟁과 가난, 재난과 사회적 갈등 속에서도 언제나 사찰의 등불은 꺼지지 않았고, 그렇기에 우리 국민은 삶에 지칠 때마다 사찰 앞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중생들이 서로를 배척하기보다 이해하고, 대립하기보다 화합하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은 우리 사회를 더 단단한 공동체로 만들어 준 든든한 버팀목이었음이 분명하다"며 "우리 사회에도 서로 다른 생각을 화합하고 아우르는 배려와 이해의 정신, 각자도생이 아닌 공존 상생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정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만인이 존귀하고 누구나 평등하다'는 그 가르침을 꼭 실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오늘 전국을 밝히는 연꽃 등 하나하나가 서로의 마음을 잇는 희망의 빛이 돼 대한민국 우리 사회를 더욱 따사한 공동체로 밝주길 소망한다"며 "부처님의 자애와 지혜가 온 세상에 더 넓고 더 깊이 전해지길 소망하며 불기 2570년 부처님 오신 날을 다시 한번 봉축드린다"고 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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