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첫 금통위 '동결' 유력…관전 포인트는 '연 2회' 금리인상
물가 상승 압력에도 '유가·환율' 발목…'매파적 동결' 무게
'인상 소수의견' 나올 듯…커지는 하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
2026-05-22 16:21:13 2026-05-22 16:21:13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28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합니다. 신임 총재의 첫 금통위인 데다,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진 상황이라 금통위 행보에 관심이 쏠립니다. 시장에서는 금통위가 이달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50%로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다만 동결을 택하면서도 향후 금리 인상을 암시하는 '매파적(긴축 선호) 동결'을 선택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립니다. 하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많으면 연 2회 인상도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1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과 회동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동결 속 '인상 신호' 가능성 주목…향후 금리 방향 가른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신현송 한은 총재는 28일 취임 이후 첫 금통위를 주재하고 통화정책방향을 논의합니다. 현재 신임 총재의 첫 금통위 결정은 '기준금리 동결'에 무게가 실립니다. 중동 전쟁 장기화 속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진 데다, 원·달러 환율이 계속 1500원대에 머무는 점 등이 동결 이유로 꼽힙니다.
 
오히려 시장의 관심은 기준금리 결정 자체보다 신 총재가 보여줄 첫 정책 방향 메시지입니다. 시장의 시선은 금리 결정 자체보다 금통위원들의 향후 시각 변화를 보여줄 '소수의견'과 포워드 가이던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상 소수의견이 등장할 경우 단순 동결을 넘어 하반기 긴축 가능성을 열어두는 신호로 읽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5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가 2.50%로 동결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금융시장 역시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가운데, 금리 결정 자체보다는 신 총재의 기자회견 내용에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국내외 기관들의 예상을 살펴보면 기준금리 인상 횟수는 다소 엇갈리나, 하반기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시각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올해 하반기 최소 1회, 많으면 2회까지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실제 씨티는 한은이 오는 7월 금리 인상을 시작해 10월과 내년 1월, 4월 총 4차례 추가 인상을 예상했습니다. 신영증권도 올해 하반기 2회, 내년 1분기 2회로 전망했고, JP모건·KB증권·NH투자증권 등은 한은이 연내 1회 인상 이후 물가 상승 경로 등을 지켜보면서 신중히 판단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는 2.50% 동결, 인상 소수의견 1명을 예상한다"며 "향후 6개월 점도표에서도 1차례 인상(2.75%)에 대다수 의견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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