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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21일 18:50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김소윤 기자]
LG전자(066570)가 107회차 공모사채 발행에서 모집액의 9배 많은 주문을 확보했다. 수요예측 흥행으로 발행규모는 25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증액했다.
(사진=LG전자)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전자는 제107-1·2·3회차 무보증사채 규모를 25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증액 결정했다. 1회차 사채 3500억원, 2회 1000억원, 3회 500억원 발행 예정이다. 지난 19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2조2500억원 자금이 몰렸다. 회차별로는 1회차 1조1700억원, 2회 7500억원, 3회 3300억원이다. 단순 경쟁률은 7.88 대 1(1회), 15.00 대 1(2회), 6.60 대 1(3회)이다.
조달자금은 채무상환(3700억원)과 운영자금(1300억원)으로 활용한다. 채무상환 대상은 제75회 공모사채(1000억원), 제79-4회(1500억원), 제95-1회(1200억원)다. 사채별 만기는 제75회(2014년 7월16일 발행)는 오는 7월16일, 제79-4회(2016년 9월6일 발행)는 올해 9월6일, 제95-1회(2020년 2월 25일 발행)는 내년 2월25일이다. 이자율은 제75회 3.958%, 제79-4회 2.670%, 제95-1회 1.618%다.
운영자금은 자재 구매 및 용역대금으로 사용한다. 해당 자금은 LX판토스에 701억원, 에스에이엠티에 599억원을 지불한다.
이자율은 청약일 1영업일 전 민간채권평가회사 4사(한국자산평가·키스자산평가·나이스피앤아이·에프앤자산평가)에서 최종 제공하는 LG전자 2년 만기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 산술평균에 일정 비율을 가산한다. 제107-1회차는 -0.03%, 제107-2회 -0.09%. 제107-3회는 -0.30%를 가산한다.
해당 사채는 2년·5년·10년 만기 구조로 구성됐다. 제107-1회는 2028년 5월28일, 제107-2회는 2031년 5월28일, 제107-3회는 2036년 5월28일 각각 만기가 도래한다. 대표 주관사는 제107-1회는 KB증권과 iM증권이다. NH투자·미래에셋·신한투자증권은 제107-2회 대표 주관사다. 제107-3회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이다. 신용등급은 전 회차 모두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AA0'를 부여받았다.
(표=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LG전자는 최근 프리미엄 가전과 냉난방공조(HVAC), 기업간거래(B2B), 전장(VS) 사업 등을 중심으로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23년 82조 2627억원에서 2024년 87조 7282억원, 2025년 89조 2009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AI(인공지능) 기능이 적용된 프리미엄 가전 확대와 전장 사업 성장, webOS(웹 운영체제) 기반 플랫폼 사업 등이 실적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6년 1분기에도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 안정화 영향으로 매출 23조 7272억원, 영업이익 1조 6737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부담 요인이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소비심리 위축, TV·IT 시장 경쟁 심화,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영업이익은 2023년 3조 6533억원에서 2024년 3조 4197억원, 2025년 2조 4784억원으로 감소 흐름을 보였다. 회사 측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경기 침체, 경쟁 심화 등이 향후 수익성 변동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소윤 기자 syoon13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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