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5명의 울산시장 후보들 가운데 김상욱 민주당 의원에 대한 지지세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 의원은 후보 중 유일하게 40%가 넘는 지지를 받으면서 국민의힘 소속의 김두겸 현 울산시장에게 10%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앞섰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28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약 이번 울산시장 선거에서 다음 다섯 명의 인물이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0.3%는 김상욱 의원을 지목했습니다. 김두겸 시장이 28.9%의 지지를 받으면서 김 의원의 뒤를 이었습니다. 이어 진보당 소속의 김종훈 전 울산 동구청장 15.4%, 무소속의 박맹우 전 울산시장 8.9%, 조국혁신당 소속의 황명필 울산시당위원장 1.0% 순이었습니다. '지지할 인물이 없다' 4.0%, '잘 모르겠다‘ 1.5%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울산광역시 거주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0%로 집계됐습니다. 공정성 확보와 인물별 경쟁력을 점검키 위해 문항에서 직책은 뺀 채 소속 정당과 이름만으로 물었습니다.
동·북구 김상욱 '우위'…중·남구는 김상욱·김두겸 '팽팽'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70세 이상에서 김두겸 시장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상위 3명을 꼽으면, 20대 김두겸 39.1% 대 김상욱 22.5% 대 김종훈 16.3%, 70세 이상 김두겸 40.4% 대 김상욱 31.7% 대 박맹우 14.0%였습니다.
반면 40대에서 60대까진 김상욱 의원이 앞섰습니다. 40대 김상욱 51.0% 대 김종훈 21.9% 대 김두겸 15.7%, 50대 김상욱 46.4% 대 김두겸 25.8% 대 김종훈 17.8%, 60대 김상욱 47.8% 대 김두겸 27.4% 대 김종훈 12.5%로 집계됐습니다. 30대의 경우 김상욱 33.0% 대 김두겸 31.7% 대 김종훈 17.0%로, 김 의원과 김 시장의 지지세가 접전을 벌였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민주 진보 진영의 지지세가 강한 동구와 북구를 비롯해 울주군에서도 김 의원의 지지세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구 김상욱 38.5% 대 김종훈 28.4% 대 김두겸 21.2%, 북구 김상욱 48.3% 대 김종훈 21.1% 대 김두겸 18.7%, 울주군 김상욱 40.0% 대 김두겸 27.2% 대 김종훈 11.8%였습니다.
상대적으로 보수 지지세가 강한 중구와 남구에선 김 의원과 김 시장의 지지세가 팽팽했습니다. 중구 김상욱 38.0% 대 김두겸 35.2% 대 김종훈 10.1%, 남구 김상욱 37.5% 대 김두겸 36.4% 대 김종훈 11.5%로 조사됐습니다.
왼쪽부터 김상욱 민주당 의원, 김두겸 울산시장, 김종훈 전 울산 동구청장, 박맹우 전 울산시장, 황명필 조국혁신당 울산시당위원장. (사진=뉴시스·연합뉴스)
중도층, 김상욱 42.1% 대 김두겸 24.6% 대 김종훈 12.8%
정치 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선 김상욱 42.1% 대 김두겸 24.6% 대 김종훈 12.8%로, 김 의원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진보층에선 김상욱 56.1% 대 김종훈 28.8% 대 김두겸 7.5%로, 절반 이상이 김 의원을 지지했습니다. 보수층에선 김두겸 60.0% 대 김상욱 19.4% 대 박맹우 12.0%로, 김 시장에 대한 지지세가 높았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6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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