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청주 P&T7 착공…AI 메모리 리더십 굳히기
19조원 투입…청주, 메모리 핵심 기지로
최대 9천명 투입…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2026-04-22 15:08:43 2026-04-22 15:08:43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SK하이닉스는 충북 청주에 짓기로 한 첨단 패키징 공장(팹) ‘P&T7’ 구축에 들어갔습니다.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패키징 역량 확보를 통해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겅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SK하이닉스가 22일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서 P&T7 착공식을 개최했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22일 뉴스룸을 통해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서 P&T7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기 양산총괄을 비롯한 SK하이닉스 임직원과 가족, 시공사인 SK에코플랜트 임직원 등 19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청주 P&T7은 SK하이닉스의 7번째 패키지&테스트 공장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메모리 제조의 핵심인 ‘어드밴스드 패키징’ 전용 공장입니다. 패키징과 테스트는 완성된 칩을 절단하고 패키징·검증해 실사용 제품으로 완성하는 ‘후공정’ 단계입니다. AI 메모리가 고도화되면서 성능과 전력 효율을 좌우하는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이 핵심 공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지난 1월 약 19조원 규모의 P&T7 건설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테크노폴리스 내 약 23만㎡(7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P&T7은 클린룸 면적만 약 15만㎡(4만6000평)에 달합니다. 2027년 10월 웨이퍼 테스트(WT) 라인을 시작으로, 2028년 2월까지 웨이퍼 레벨 패키징(WLP) 라인 등을 순차적으로 준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수도권인 경기 이천과 비수도권인 청주, 최근 기초 건설 작업에 착수한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 생산기지까지 총 세 곳의 어드밴스드 패키징 거점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P&T7이 들어설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부지. (사진=SK하이닉스)
 
특히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는 이번 P&T7 건설로 낸드플래시와 HBM, D램 등의 생산과 첨단 패키징까지 아우르는 통합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했습니다. 현재 청주에는 낸드를 생산하는 M11·M12·M15 팹과 후공정 팹인 P&T3가 가동 중이며, 여기에 지난 2024년 총 20조원을 투자해 짓기로 결정한 M15X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
 
M15X는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지난해 10월 첫 번째 클린룸을 오픈했고, 지난 2월 웨이퍼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같은 달 두 번째 클린룸을 열고 장비를 순차적으로 반입·설치하는 등 본격적인 양산 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P&T7 투자로 국가 불균형 해소와 지역 상생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P&T7 공사 기간 중 최대 9000명의 인력이 투입되며, 완공 후에도 P&T7 운영을 위해 약 3000명의 인력이 청주에 상주하게 됩니다. 이에 대규모 산업단지 활성화에 따른 생활 인프라 확충과 교통망 개선 등 연쇄적인 파급 효과로 지역 주민들의 정주 여건도 개선될 전망입니다.
 
아울러 청주 지역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방침입니다. 이 양산총괄은 “P&T7은 SK하이닉스의 AI 메모리 리더십을 완결 짓는 핵심 생산기지”라며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상생이라는 성공적인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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