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통일된 제안 낼 때까지 휴전 연장"…이란 "인정 안 해"
'휴전 만료' 전날 연장 발표
미 협상단 파키스탄행 보류
이란 "국익 따라 행동할 것"
2026-04-22 07:28:18 2026-04-22 07:35:5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대학 스포츠 우승팀 축하행사에서 연설한 후 자리를 떠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휴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휴전 연장 시한이 언제까지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연장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성명에서 "이란의 지도부와 대표단이 통일된 제안을 내놓을 수 있을 때까지 공격을 유보해 달라는 파키스탄의 요청을 받았다"며 "이란의 제안이 제출되고 어떤 식으로든 논의가 마무리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에 대해 기존 군사 작전 중 공격은 중단하되, 대이란 해상 봉쇄는 계속되며 대비 태세도 유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연장 결정을 발표하면서도 휴전 만료 기한에 대해선 별도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선언은 '2주 휴전 시한' 만료 전날 이뤄졌습니다. 앞서 그는 이란과의 2주 휴전이 22일(미 동부시간) 저녁까지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은 이날 종전 협상 재개를 위해 협상장인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떠날 대표단을 대기시켰습니다. 하지만 이란이 대표단 파견을 미루다 끝내 불참을 결정하면서 미 대표단의 파키스탄행도 보류됐습니다. 
 
향후 양국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당장 이란은 휴전 연장을 인정하지 않고 국익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의 <국영방송>에 따르면,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연장 발표 저의를 의심하면서 미국의 이란 해상봉쇄가 계속될 경우 군사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2차 종전 협상 여부도 불투명합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이란 협상단은 22일로 예정된 2차 종전협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최종 입장을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 측에 전달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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