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2주기 기억식' 불참
"사전 접수 못해서"…궁색한 해명
'방미' 장동혁, 별도 입장도 없었다
2026-04-16 16:15:45 2026-04-16 16:51:17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세월호 참사 12주기 기억식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방미 일정을 소화 중인 장동혁 대표는 기억식이 진행되는 동안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16일 "매년 요청해 오던 (추모식) 참석 요청이 없어 4·16재단에 문의한바, 사전 접수가 마감돼 참석이 힘들다는 말을 듣고 부득이하게 참석할 수 없게 됐다"며 불참 사유를 밝혔습니다.
 
올해로 열한 번 열린 기억식에 국민의힘 지도부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건 이번이 여섯 번째입니다.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2주기 기억식에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여야 지도부가 참석했습니다.
 
다만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해 묵념으로 추모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우리 모두 그날의 충격을 잊을 수가 없다”며 “오늘 세월호 참사 12주기이자 국민안전의 날을 맞아 무고한 생명이 희생되지 않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동욱 최고위원도 "세월호 사건을 둘러싸고 정치권을 중심으로 많은 유언비어와 괴담들이 유포됐고, 유가족과 국민이 더 큰 아픔과 혼란을 겪었다. 다시는 그런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라고 했습니다.
 
양향자·우재준 최고위원도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더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 등의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지난 11일부터 방미 일정 중인 장 대표는 기억식이 종료될 때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도 세월호 참사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과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미국 워싱턴 DC 의회의사당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페이스북 화면 캡처)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국힘 정말 어쩔수 없는 집단입니다.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어요.

2026-04-16 17:20 신고하기
0 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