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의 상징’ 한국대사관, 향후 이란 에너지 확보에 유리
문희정 “트럼프 ‘석기시대’ 위협 불구 카드 없어… 종전 열쇠는 이란 손에”
2026-04-07 01:02:10 2026-04-07 01:06:37

[뉴스토마토 이기호 선임기자]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가 6일 뉴스토마토 <이광재의 끝내주는 인터뷰>에서 서방국가 공관 대부분이 이란에서 철수한 상황에서 한국 등 2~3개국만 남았다고도의 외교전략으로 분석하고, “이란은 어려울 때 의리를 지킨 한국을 반드시 기억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문 평론가는 이란에 우리 교민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의리를 지키는 모습으로 향후 관계 회복과 에너지 확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하고, “미국도 이란과의 소통에 혼란을 겪고 있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이란과의 소통채널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은 이란정권 내부가 혼란스러운 중에서 소통채널을 유지함으로서 전 세계 서방국가들과 이란을 잇는 중요한 연결 통로가 될 수도 있다며 의미를 부여하고, “강남의 테헤란로를 만들었듯이 냉정함을 잃지 말고 지혜롭게 처신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이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에게 주이란 한국대사관의 역할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사진 = 뉴스토마토)
 
문 평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석기시대로 만들겠다며 위협적 발언을 쏟아내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카드가 없다석기시대로 만들만큼 퍼부을 무기가 부족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과 북한을 견제하기 위한 재고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어 전쟁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시작했지만, 끝내는 쪽은 이란이라고 말하고, “전쟁으로 내부의 반정부 요구를 잠재우고 정권 정당성을 강화하는 전화위복이 됐다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현실화하고 미국의 봉쇄 해제 약속을 받을 때까지 끝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문 평론가는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을 시작한 배경에 국가적 이익보다는 내부의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카타르로부터 900억원이 넘는 뇌물을 수수한 혐의가 있는 네타냐후가 트럼프를 부추겨서 일으킨 전쟁이라는 뜻입니다.
 
트럼프 역시 자신의 이민단속 강화정책 이후 단속 요원의 총격으로 미국인 2명이 사망하고, ‘반쪽엡스타인 파일(Epstein files) 공개, 주식·선물거래 및 드론기업 등 트럼프 일가의 경제적 편취 의혹 등 자초한 정치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면 전환 성격이 짙다는 것입니다.
 
문 평론가는 네타냐후는 차제에 이란을 지원하는 해즈볼라를 공격해서 레바논의 리타니강 인근까지 영토를 확장하려는 야욕을 보이고 있다오래된 안보 숙제를 해결한 뒤에 개인의 정치적 위기는 넘어가줬으면 하는 개인적인 성과로 가져오기 위한 전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기호 선임기자 actsk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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