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7일 오후 8시까지"…이란과 협상 시한 하루 연장
한국시간 8일 오전 9시 '시한'…"호르무즈 안 열면 모든 발전소 폭격"
2026-04-06 07:09:36 2026-04-06 07:14:0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현지시간) 백악관 크로스홀에서 이란 전쟁과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 중인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7일(현지시간)로 하루 더 연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모든 발전소를 파괴하겠다고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자세한 설명 없이 "미국 동부시간 화요일(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라고 적었습니다. 이는 발전소 등 민간 인프라에 대한 공격 유예 시한을 기존 6일에서 하루 더 늦춘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도 협상 시한을 7일 오후로 제시했습니다. 그는 "만약 그들(이란 지도부)이 계속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하려 한다면, 그들은 전국에 있는 모든 발전소와 다른 모든 시설들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이란과의 전쟁이 언제쯤 끝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조만간 알려주겠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선 이란과의 협상 타결 전망에 대해 "6일까지 타결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자신이 제시한 공격 유예 시한 이전에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본 겁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이란에 48시간 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을 경우 발전소 시설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가 같은 달 23일 종전 협상을 위해 5일간 유예했습니다. 이후 같은 달 26일 공격 유예 시점을 열흘 연장한 이달 6일로 제시했다가 이날 다시 하루를 연장한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오후 1시(한국시간 7일 오전 2시)에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조종사 구조 작전의 성과를 알리면서 공격 유예 시한 종료를 앞두고 이란에 대한 다음 대응을 밝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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