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측 "정당한 공무, 성별 오기는 실수"…'해외출장 의혹' 반박
김재섭 "정원오 칸쿤 출장 동행 여직원 서류엔 '남성' 둔갑" 주장
정원오 측 "멕시코 초청으로 11명 동행"…"무도한 네거티브" 반박
이동학 "휴양지 출장처럼 호도, 잘못됐고 부당해"…정원오 옹호
2026-03-31 12:17:42 2026-03-31 12:20:48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국회출입기자 프레스데이'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제기한 정 예비후보의 성동구청장 재직 시절 '칸쿤 해외 출장 동행 여직원 성별 허위 기재' 의혹에 대해 "무도한 네거티브"라고 반박했습니다.
 
정 후보 측은 31일 입장문을 통해 "2023년 국제참여민주주의포럼 참석은 멕시코 선거관리위원회 등의 공식 초청에 따른 정당한 공무"라며 "당시 국회의원과 장관 출신 인사, 지방의원, 공무원 등 11명 규모의 한국 참여단이 함께 일정을 소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동행한 직원은 해당 업무 담당자이자 참여단 실무를 맡은 인물"이라며 "여성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무도한 네거티브"라고 주장했습니다. 
 
성별 표기 논란에 대해서는 "공무국외출장 심사의결서상의 성별 오기는 구청 측의 단순 실수"라며 "외부 자료 요청 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성별과 생년월일 등을 가리는 것은 일반적인 절차"라고 설명했습니다.
 
출장 일정과 관련해선 "멕시코시티와 메리다에서 공식 일정을 진행했고, 칸쿤은 항공 이동을 위한 경유지였다"며 "한국 참여단 11명이 함께 움직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후보 측은 "근거 없는 의혹 제기에 대해선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후보와 당시 함께 출장을 다녀온 이동학 전 민주당 최고위원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내가 증인"이라며 "마치 한 여성 직원과 단둘이 멕시코 휴양지 출장을 다녀온 것처럼 공격하는 것은 단단히 잘못됐고 부당하다"고 김 의원을 비판했습니다. 
 
앞서 김재섭 의원은 같은 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후보가 성동구청장 재임 당시 여성 직원과 해외 공무 출장을 다녀왔는데, 그 출장 관련 공문 서류에 해당 직원의 성별이 '남성'으로 기재돼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관련 기자화견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뉴스토마토)
 
이어 "의원실에서 성동구청 측에 해명 자료를 요청하자 구청 측이 해당 직원의 성별을 가린 채 제출했다"며 공문서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고, 해당 직원의 출장 이후 재채용 과정에 대해서도 인사 특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여성 직원과 해외 출장을 다녀온 사실을 감추고 싶었던 게 아니라면, 혹은 공문서를 허위조작한 게 아니라면 굳이 성별만 가리고 제출할 이유는 무엇이냐"고 지적했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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