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FSN, 부스터즈가 살린 실적…부채비율 300% 부담
자회사 실적이 매출·이익 견인…수익성 개선 효과
부채비율 300% 돌파…재무 안정성 관리 필요성 부각
2026-03-23 06:00:00 2026-03-23 06:00:00
이 기사는 2026년 03월 19일 16:49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윤상록 기자] 종합광고대행 전문 기업 FSN(214270)이 지난해 브랜드·플랫폼 부문 사업 성장세에 따라 매출·수익성 확대에 성공했다. 특히 자회사인 미디어커머스 전문 기업 부스터즈의 실적 확대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부채비율이 300%를 웃돌면서 재무 안정성에 대한 부담도 함께 커진 모습이다.
 

(사진=FSN)
 
자회사 부스터즈, 실적 성장 '견인'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FSN의 지난해 매출은 27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70.2%(약 36배) 급증했다. 순손실은 151억원으로 전년 대비 75.2% 감소했다. 자회사인 부스터즈의 실적 확대가 전체 성과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FSN에 따르면 부스터즈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993억원, 영업이익 334억원을 기록했다. FSN 매출의 73.2%를 부스터즈가 책임진 셈이다. 영업이익 기여도 높다. 지난해 FSN 영업이익 305억원을 웃도는 334억원이 부스터즈에서 발생했다. 자회사 중심의 이익 구조가 뚜렷해진 모습이다.
 
FSN 측은 "당기순손실의 경우 자회사의 기업가치 상승으로 인한 회계상 손실 등 대부분 현금 유출을 수반하지 않거나 일회성 회계 비용에 따른 것"이라며 "경영효율화와 사업구조 개편이 완수됨에 따라 올해에는 사업 성장성과 이익 창출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기순이익 역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VC 투자로 '숨통'…부채비율 상승은 '부담'
 
부스터즈는 지난 1월 벤처캐피탈(VC)로부터 374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SBI인베스트먼트(019550)·엔베스터·하나벤처스 등이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했다. 회사는 투자 유치를 통해 기업가치 2000억원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달 자금은 K-뷰티 사업 확대에 투입된다. 이를 기반으로 유망 브랜드 발굴·글로벌 유통망 확장·플랫폼 고도화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FSN는 향후 계획으로 ▲K-뷰티 시장 진출 ▲K-의료관광 시장 공략 확대 ▲경영효율화 및 사업구조 개편 효과 등을 제시했다. 자회사 부스터즈는 세계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는 K-뷰티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네오스피큘 기반 스킨케어 브랜드와 협력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신규 브랜드를 출시(론칭)한다는 구상이다. 신규 K-뷰티 브랜드 등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뷰티 플랫폼 인수도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다. 
 
FSN가 자회사를 통해 유동성을 확보한 부분은 긍정적이지만 재무 구조는 부담 요인으로 남는다. 지난해 말 기준 FSN의 부채비율은 315.5%로 전년 말 기준치(238.8%) 대비 76.7%포인트(P) 증가했다. 지난해 말 부채총계는 2852억원으로 전년 말 기준치(2295억원) 대비 24.3% 늘어났다. 
 
투자업계는 FSN이 자회사 현금 수혈을 토대로 K-뷰티 사업 등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부스터즈가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만큼, 다른 계열사의 실적 확대도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FSN 측은 "당사는 지난해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올해 더욱 큰 성장을 추진하고 있고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K-뷰티·K-의료관광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며 "또한 하이퍼코퍼레이션(065650)과 글로벌 사업부문의 연결 분리를 마무리함으로써 경영효율화와 사업구조 개편을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이를 통해 수익성·성장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요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돼 기업가치 재평가를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기업설명(IR)을 추진하는 동시에 주주환원 정책도 실시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 
 
<IB토마토>는 FSN 측에 회사 차원의 부채비율 관리 방안이 있는지 질의하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답변을 받을 수 없었다. 
 
윤상록 기자 ys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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