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Deal모니터)교보증권, 회사채로 실탄 확보…종투사 준비 '착착'
증권채 발행으로 운영자금도 확보
하이테크 금융 추진, 중투사 '염두'
2026-03-18 15:25:11 2026-03-18 15: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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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최윤석 기자] 교보증권(030610)이 미래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자금 조달에 나선다. 교보증권은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 상당 부분을 운영자금에 투입한다. 이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진출을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2500억원 규모 무기명식 이권부 공모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번 모집은 2년물과 3년물로 나뉘어 진행되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이 가능하다.
 

교보증권 회사채 발행 개요 (사진=전자공시시스템)
 
교보증권은 공모희망금리를 4대 민간채권평가사에서 제공하는 개별 민평수익률의 산술평균(이하 민평금리)에서 –0.3%p부터 0.3%p까지 가산한 이자율로 제시했다. 지난 16일 기준 교보증권의 2년물과 3년물 민평금리는 각각 3.932%, 4.136%다.
 
이번 교보증권의 회사채 발행은 사업 역량 강화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통상적으로 연초 증권사 회사채 조달 자금이 기발행 채무 상환에 쓰이는 것과는 달리 교보증권은 2500억원 발행 중 2000억원만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상환에 사용하고 500억원은 운용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앞서 교보증권은 2020년과 2023년 교보생명을 대상으로 두 차례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진출을 염두에 둔 행보로 2025년 말 교보증권의 연결 자기자본은 2조1302억원을 기록해 종투사 인가 기준인 3조원 달성을 앞두고 있다.
 
(사진=교보증권)
 
교보증권은 종투사 진출을 '하이테크 금융'으로 이룬다는 계획이다. 하이테크 금융이란 인공지능(AI) 기반 알고리즘 트레이딩과 디지털 자산 비즈니스 등을 의미한다. 회사 측은 올해 조직 개편을 통해 해당 비즈니스를 전담하는 ‘미래전략파트’를 신설한 바 있다.
 
최근 국내 증권업계의 연초 회사채 발행에서 호조를 보였다. 증시 활황에 따른 실적 개선이 이뤄진 덕분으로 앞서 ▲한화투자증권(003530) ▲KB증권 ▲키움증권(039490)NH투자증권(005940)삼성증권(016360)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003540) 등이 증액과 금리 할인에 성공했다.
 
교보증권의 이번 회사채 발행도 흥행과 증액이 예견된다. 교보증권은 작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4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67.2% 증가한 1904억원을 기록했다. 주식 거래대금 확대와 신용공여 증가에 따른 위탁매매 실적 개선이 있었고, 기업금유(IB) 부문 실적도 개선된 덕분이다.
 
여윤기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교보증권은 주요 사업부문에서 우수한 수익성과 양호한 사업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최근 우호적인 증시 환경과 거래량 증가, 대손비용 완화 등을 고려할 때 올해도 작년과 같은 수준의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윤석 기자 cys5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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