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6년 03월 16일 17:59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홍준표 기자] 코스닥 상장사
에이텀(355690)이 전기차(EV)용 트랜스포머 생산 확대와 차입금 상환을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발행가 상승으로 조달 규모가 확대되면서 시설 투자뿐 아니라 운영자금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텀은 보통주 400만주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예정 발행가액은 주당 3490원으로, 총 139억6000만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에이텀 안산 본사 (사진=에이텀)
이번 정정 신고서를 통해 발행가액이 기존 2810원에서 3490원으로 상향되면서 모집 총액도 112억4000만원에서 139억6000만원으로 약 27억원 늘어났다.
에이텀은 이번 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 중 53억4000만원은 시설자금으로, 59억원은 채무상환, 추가로 반영된 27억원2000만원은 운영자금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시설자금의 주요 사용처는 EV용 트랜스포머 자동화 생산라인 구축과 베트남 공장 공정 고도화다. 최근 전기차 전력변환장치에 들어가는 트랜스포머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자동화 설비를 통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글로벌 생산기지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증자 자금 가운데 59억원은 채무상환자금으로 활용된다. 에이텀은 제1~4회차 전환사채(CB)와 일부 단기차입금 상환에 해당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발행가액 상향에 따라 새롭게 반영된 운영자금 27억2000만원에 대해서는 전문 인력 채용에 따른 인건비와 사업 확대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반 비용 등에 쓰일 예정이다.
사진=전자공시시스템
에이텀은 평판형 트랜스포머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소형화, 고효율, 고출력 트랜스 및 핵심 부품을 제조하고 관련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존 TA, TV부문 트랜스포머 생산, 판매외에도 전기자동차용 트랜스포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으며, 주식회사 디에스티를 인수하며 사업다각화를 진행 중이다.
SK증권은 에이텀의 주요 제품이 전방산업의 전방산업으로부터의 수주 감소로 인해 상장 이후 지속적으로 매출액 및 각종 수익성 지표들이 악화하고 있다며 영업손실과 당기손순실이 확대되어 결손금이 누적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에이텀은 2025년 3분기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향후 자금 전망에서도 유상증자 자금이 유입되는 2026년 1분기에는 현금흐름이 개선되지만, 이후 CB 상환 일정 등으로 인해 3분기에는 다시 현금 유출이 확대될 것이란 예상이다.
홍준표 기자 junpyo@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