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대' 첫 해수장관 후보 황종우 "중동 상황, 북극항로 필요성"
'황종우' 해수부 장관 후보자 지명 후 '첫 출근'
국제 물류망 부정적 영향 최소화
"북극항로는 불가피한 시대적 과제"
"해양수산 클러스터 조성 필요"
2026-03-03 12:06:51 2026-03-03 12:06:51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후보자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중동 상황 발생을 언급하며 '북극항로 시대 선도'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특히 국제 물류망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북극항로는 불가피한 시대적 과제라면서 민관이 함께 협력하는 해양수산 클러스터 조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 후보자는 3일 부산항만공사 내 청문회 준비 사무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명실상부한 해양 수도권으로 입성하기 위해서는 민관이 함께 명밀하게 협력하는 해양수산 클러스터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3일 부산 중구 부산항만공사에서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첫 출근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황종우 후보자는 "올해는 국민 주권 정부 출범 이후 준비해 온 과제들의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장관이 된다면 해양수산 현안들이 실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HMM 본사·산하 공공기관의 부산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선순환 체계 구축'을 제시했습니다. 
 
앞서 그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말씀드리기는 이르지만 HMM이나 공공기관 이전 문제는 부울경을 명실상부한 해양 수도권으로 육성하는 일과 직결돼 있다"며 "민관이 긴밀히 협력하는 해양수산 클러스터를 조성해 해양 수도 전략과 산업 경쟁력 전략이 서로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고 해양 수도권을 명실상부하게 육성하는 일"이라며 "중동 상황이 발생했는데 이러한 게 북극항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해수부가 24시간 비상 대응 체제를 지금 운영을 하면서 무엇보다도 우리 선박 우리 선원의 안전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지금 대응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제 공급망 문제, 국제 물류망 문제도 같이 면밀하게 분석하고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선 배경을 묻는 질문에는 "27년 정도를 해수부에 몸담으면서 여러 보직을 한 경험이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고 또 해양 수도권을 육성하고 해양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고 판단한 것 같다"며 "부산 출신이라서 그러한 과제들을 누구보다 더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담긴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3일 부산 중구 부산항만공사에서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첫 출근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부산 출신으로 지역 연고에 대한 물음에는 "1년3개월 정도 부산 해양수산청의 항만 물류 총무회장으로 근무했다. 부산이라는 지역이 정말 해양수도로서의 많은 영향을 가지고 있고 제가 항만 물류기획과장을 할 때도 거의 일주일에 한 번씩 내려와 부산 현안을 챙겼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만큼 부산이라는 지역이 해양수산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수도가 돼야 한다. 그런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늘 계속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부산 출신의 해양·항만 정책 전문가인 황종우 후보자는 행시 38회로 공직에 입문, 해수부 기조실장 등을 역임한 정책통이자 한국해양재단 이사를 맡아왔습니다. 노무현·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근무 이력이 있으며 이재명 정부에서는 전재수 전 장관 사퇴 81일 만에 신임 해수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습니다.
 
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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