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넥슨이 2025년 연간 매출 4조507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신작 '아크 레이더스'의 글로벌 흥행과 '메이플스토리'의 고성장이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넥슨은 신규 지식재산권(IP)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 전략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넥슨은 12일 2025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넥슨의 연간 매출은 4조5072억원(4751억엔), 영업이익은 1조1765억원(1240억엔), 순이익은 8733억원(921억엔)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반면 순이익은 전년 대비 32% 감소했습니다.
이는 4분기 신작 '아크 레이더스' 흥행과 '메이플스토리'의 성장에 힘입은 결과입니다. '메이플스토리'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43% 증가하며 IP 성장 전략의 성과를 입증했습니다.
넥슨 2025년 연간 및 4분기 실적 발표. (이미지=넥슨)
4분기 매출은 1조1606억원(1236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하며 가이던스를 충족했습니다. 영업이익은 674억원(72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으나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순이익은 1019억원(109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습니다.
4분기 성장은 '아크 레이더스'의 글로벌 흥행이 견인했습니다. '아크 레이더스'는 지난해 10월 말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400만장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1월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96만명을 기록했습니다. 북미·유럽 지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서구권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했습니다.
국내 '메이플스토리'는 4분기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4% 증가했습니다. 해외에서도 현지 맞춤형 업데이트 성과로 전체 매출이 24% 늘었습니다. '던전앤파이터'는 한국과 중국에서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108%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3월 국내 출시한 '마비노기 모바일'도 4분기 실적에 기여했습니다. 시즌 업데이트와 12월 첫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통해 안정적인 이용자 지표를 유지했습니다.
넥슨 2025년 연간 및 4분기 실적 발표. (이미지=넥슨)
넥슨은 올해도 중장기 성장을 위한 'NEXT BIG IP'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지난 6일 중국에서 '데이브 더 다이버'의 모바일·PC 버전을 정식 출시했습니다. '아주르 프로밀리아'는 '벽람항로' 개발사 만쥬게임즈의 신작으로 넥슨이 국내 퍼블리싱을 맡았습니다.
넥슨은 이 밖에도 '낙원: LAST PARADISE', '반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통해 성장 동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에 넥슨은 2026년 1분기 매출은 1505억(1조4163억원)~1640억엔(1조5433억원), 영업이익은 512억(4818억원)~611억엔(5749억원), 순이익은 409억(3848억원)~484억엔(4554억원) 범위를 제시했습니다. 매출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32~44% 증가가 예상됩니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지난해 아크 레이더스의 성공적인 론칭을 통해 넥슨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자사가 보유한 프랜차이즈의 지속 성장과 보다 많은 신규 IP 발굴로 국내외 유저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넥슨이 12일 2025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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