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주로 갈아탈 때-삼성證
"연초 코스닥 상대 강도 높아"
2010-12-21 08:25:2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삼성증권은 21일 내년 1월을 준비한다면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승진 연구원은 "연말에 주가가 크게 상승한 만큼 1월이 되면 주식시장은 새해에 대한 기대로 부풀었던 마음을 진정시키는 과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물론 풍부한 유동성을 앞세운 긍정적인 증시 환경이 유지되고 있어 휴식 후에는 다시 상승 흐름으로 복귀하겠지만, 적극적인 투자자의 경우 중소형주의 비중을 높여 수익률을 확대시키는 전략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월별 평균 주가 등락률의 경우 연말에는 코스피의 상승폭이, 그리고 1월에는 코스닥 주가의 상승폭이 컸다"며 "횟수 역시 코스피는 12월에 8번 상승폭이 컸던 반면 1월에는 코스닥이 7번 우위를 보여 명확하게 구분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연말에는 다음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투자자들이 성과를 확정 지어야 한다는 특성이 있어 코스피를 비롯한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는 반면, 연초는 한 해의 시작인 만큼 리스크 감수 여력이 높고, 새로운 정책들의 발표로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들에 매수세가 집중돼 코스닥의 주가 상승률이 높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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