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한화투자증권(003530)은 디지털 지갑 플랫폼 기업 크리서스(Kresus)와 디지털자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크리서스는 미국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금융기관 특화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캔톤 네트워크(Canton Network)' 기반 토큰화 인프라와 멀티체인 지갑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이 자체 브랜드로 사용할 수 있는 B2B·B2C 디지털 지갑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번 협약은 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한화자산운용·한화투자증권 등 한화 금융계열사가 공동 참가한 '아부다비 파이낸스 위크 2025(ADFW 2025)' 현장에서 체결됐으며, 한화투자증권이 추진 중인 디지털자산 전문 증권사 전환 전략과 연계돼 있습니다. 양사는 디지털 지갑과 토큰화, 블록체인 기술 개발, 인적 교류 등 웹(Web)3 관련 사업 전반에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장병호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크리서스의 고객 맞춤형 기술 설계 역량은 디지털자산 사업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제도 범위 내에서 블록체인·Web3를 활용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적 증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병호 한화투자증권 대표(가운데), 손종민 전무(왼쪽), 크리서스(Kresus) 오메르 칸(Omer Khan) CTO(오른쪽)가 ADFW 2025에서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투자증권)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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