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이집트 찍고 'G20 본무대'
UAE서 '경제 효과'…이집트서 '신중동 구상'
남아공서 3세션 참석…다자무대서 '실용외교'
2025-11-21 06:00:00 2025-11-21 06:00:00
이집트를 공식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현지시간) 카이로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카이로=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1일(이하 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와 이집트 순방을 마치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출국합니다. 이번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의 목적인 G20 정상회의 본무대로 향하는 겁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각국 정상과 정상회담도 가질 예정입니다.
 
2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올해 G20 정상회의는 '연대, 평등,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22~23일 이틀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외곽 나스렉 구역의 엑스포센터에서 진행됩니다. G20 정상회의가 아프리카 대륙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대통령은 UAE와 이집트 순방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남아공으로 이동해 G20 정상회의 총 3개 세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지속 가능 성장과 기후변화, 공정한 미래에 대해 논의합니다.
 
한국이 주도하는 중견 5개국 협의체인 '믹타(MIKTA)' 소속국(한국·인도네시아·멕시코·튀르키예·호주) 정상들과의 회동도 잡혀 있습니다. 이재명정부는 올해 마지막 순방을 통해 12·3 비상계엄에서 다자외교 무대로 '정상 복귀'했음을 알린다는 구상도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번 UAE와 이집트 방문을 통한 정치경제적 성과도 얻었습니다. 중동의 큰손인 UAE에서는 인공지능(AI)과 방산 등에 350억달러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거뒀습니다. 이집트에서는 '신중동 구상'을 통해 중동 시장으로의 '수출 다변화'라는 신성장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남아공 G20 정상회의를 마치면, 올해 마지막 순방지인 튀르키예를 찾아 정상회담 및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집니다.
 
카이로=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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