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톤급 장보고-Ⅱ 잠수함 업그레이드 된다
방사청, 성능개량사업의 체계개발 착수회의 개최
2025-11-20 11:00:00 2025-11-20 14:40:33
장보고-Ⅱ 잠수함 성능개량 대상체계. (사진=방위사업청)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2000년대 초반 건조돼 해군 주력 잠수함으로 운용되고 있는 1800톤급 잠수함(장보고-Ⅱ)이 작전수행 능력을 대폭 보강하는 업그레이드를 추진합니다.
 
방위사업청은 20일 울산 HD현대중공업(329180)에서 장보고-Ⅱ 잠수함 성능개량사업의 체계개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사청이 주관한 이번 회의에는 해군, 국방기술품질원, HD현대중공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전반적인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분야별 체계개발 추진 계획과 협조 방안을 깊이 논의했습니다.
 
오는 2033년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에는 약 4689억원이 투입됩니다. 장보고-Ⅱ 잠수함 3척의 전투체계와 예인선배열소나를 최신장비로 교체하고 기뢰회피 소나, 선측배열 소나, 부유식 안테나 등을 추가합니다.
 
특히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최신 전투체계를 적용, 최적의 전투지휘 능력을 발휘하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후속 군수지원이 가능해집니다. 
 
방사청은 이번 성능개량 사업을 통해 장보고-Ⅱ 잠수함의 탐지, 식별, 공격 등 작전수행 능력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상우 방사청 한국형잠수함사업단장은 "한국 해군의 주력 잠수함인 장보고-Ⅱ가 다양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할 수 있도록 성능개량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방산 기술의 경쟁력을 높이고, 장보고-Ⅱ가 첨단화된 전투수행능력을 갖춘 강력한 잠수함으로 거듭나 자주국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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