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인텔리안테크(189300)가 차세대 저궤도(LEO) 위성통신 평판안테나(FPA) 시스템 개발과 상용화에 대한 공로로 정부 포상을 받았습니다.
인텔리안테크는 12일 열린 제26회 전파방송 기술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용완 인텔리안테크 이사(오른쪽)가 전파방송기술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고 있다. (사진=인텔리안테크)
전파방송기술대상은 한해 동안 국내 통신·방송 분야 산업체에서 개발된 우수 기술을 선정해 과기정통부가 시상하는 상입니다. 인텔리안테크의 저궤도 위성통신 안테나 시스템은 6G 이동통신의 핵심 요소인 초공간·초지연 통신 환경 구현에 필수적인 기술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텔리안테크는 이러한 6G 시대 기술 경쟁력으로 정부의 6G 예비타당성 사업에 참여하여 관련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텔리안테크는 위성통신 시스템 구현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독자적으로 확보해왔습니다. 주요 기술로는 RFIC 칩 기반 배열 안테나 설계, RF 신호 변환기 설계, 정밀 위성 추적을 위한 빔포밍 알고리즘 개발 등이 있습니다. 특히 중궤도(MEO)·저궤도 위성 안테나 관련 국내외 특허 16건을 등록하며 독보적인 기술 내재화 역량을 입증했습니다.
상용화한 차세대 저궤도위성 평판안테나는 모터로 방향을 조정하는 기존 접시형 안테나와 달리 전자식 빔 조향 방식을 적용해 위성 간 신호 전환 시간을 0.02초 이내로 단축했습니다. 또한 해당 안테나는 지상뿐 아니라 해상, 이동형 등 다양한 환경을 단일 플랫폼으로 지원해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인텔리안테크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위성통신 분야의 기술 표준을 선도하고, 다가오는 6G 시대에 한국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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