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3분기 영업익 223억…전년비 22%↓
SK인텔릭스 신제품 출시 비용 탓
향후 AI 연계 기업가치 제고 기대
2025-11-11 16:22:37 2025-11-11 16:53:45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SK네트웍스는 올해 3분기 22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수치입니다. 
 
SK네트웍스 삼일빌딩. (사진=SK네트웍스)
 
같은 기간 매출은 3.4% 줄어든 1조972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SK네트웍스는 “자회사 SK인텔릭스의 신제품 출시 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보유 사업 전반에 걸쳐 안정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보통신사업은 네트워크 관리 강화 및 단말기 판매 증가 효과가 나타났으며, 워커힐은 호텔 객실과 식음료 매장, 대외 사업 고객 증가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SK스피드메이트는 정비·부품·ERS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습니다. 엔코아 또한 솔루션·교육 사업 중심의 매출 확대와 경영 효율화를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실리콘밸리 기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피닉스랩은 지난 8월 SK네트웍스의 전략적 투자와 글로벌 AI 리더들의 참여 속에서 400만달러(약 6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습니다. 
 
SK인텔릭스의 경우 렌탈 시장의 경쟁 심화 속에서 원코크 플러스 얼음물 정수기가 꾸준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10월에는 초소형 라이트 직수 정수기 판매에 나서는 등 지속적인 고객 마케팅을 실시했습니다. 
 
특히 AI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 방향성을 앞세워 브랜드 체계를 재정비했습니다. 새롭게 개발한 세계 최초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NAMUHX) 제품 마케팅 비용 등이 발생해 이익 측면에서는 전년에 미치지 못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SK네트웍스는 향후 사업별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AI 기반 사업 모델 혁신 속도를 높여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할 계획입니다. SK네트웍스는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의 AI 실증 사례와 전략적 투자를 통해 산업 생태계 내 연결 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AI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혁신을 이끌어가겠다”고 했습니다.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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