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기술 경쟁…CES 혁신상 나란히 휩쓸어
삼성, 최고 혁신상 2개 등 27개 수상
LG, 올레드 TV 4년 연속 최고 혁신상
2025-11-06 10:52:53 2025-11-06 14:15:24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6’을 앞두고 혁신상을 대거 휩쓸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총 27개, LG전자는 18개를 수상했습니다. 
 
삼성전자는 6일 총 27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미국소비자기술협회(The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CTA)는 5일(현지시간) CES 혁신상 수상 제품과 기술을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 가운데 영상디스플레이에서 12개, 생활가전 4개, 모바일 3개, 반도체 7개, 하만 1개 등 총 27개의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특히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업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 및 기술에 수여하는 최고 혁신상 2개와 그 외 신제품, 서비스에서 10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개선한 ‘냉장고 오토 오픈 도어’ 기능을 포함한 4개 분야가, 모바일 부문은 ‘갤럭시 XR’, ‘갤럭시 Z 폴드 7’, ‘갤럭시 워치 8’ 3개가, 하만은 ‘JBL 투어 원 M3 Smart Tx’ 노이즈캔슬링 오버이어 헤드폰이 각각 혁신상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반도체 부문은 양자보안 칩 ‘S3SSE2A’이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고, 임베디드 기술 분야와 △LPDDR6 △PM9E1 △Detachable AutoSSD(탈부착할 수 있는 차량용 SSD) △ISOCELL HP5 △T7 Resurrected 등이 혁신상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LG 올레드 TV. (사진=LG전자)
 
LG전자도 최고 혁신상 2개를 포함해 총 18개의 혁신상을 받은 가운데, 특히 올레드 TV에서 세계 최초의 투명·무선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가 최고 혁신상을 받으면서 4년 연속 최고 혁신상 수상 기록을 세웠습니다. 아울러 LG 올레드 TV와 모니터가 화질, 게이밍, 컴퓨터 하드웨어 부문 등에서 최고 혁신상을 포함해 5개 고르게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LG전자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인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웹(web)OS’는 2년 연속 사이버보안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으며, 올해에는 인공지능(AI) 부문에서도 혁신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습니다. 
 
그 밖에도 로봇청소기 신제품 ‘히든 스테이션’, 마이크로 RGB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LCD TV, 이동식 스크린 ‘스탠바이미 2’ 등 제품들이 고루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LG전자 계열사인 LG이노텍도 차량 라이팅(조명) 솔루션으로 CES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2년 연속 수상으로,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앞으로도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차량 조명 모듈 신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북미를 넘어 유럽, 일본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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