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 울산 LNG선 생산지원기지 구축에 1천억 투자 협약
2025-11-06 09:13:24 2025-11-06 14:11:57
[뉴스토마토 박혜정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울산시와 LNG운반선 생산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습니다.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 (사진=HD현대)
 
6일 업계에 따르면 금석호 HD현대중공업 대표와 김두겸 울산시장은 오전 11시 울산시청에서 ‘가스선 전용 생산지원기지 및 철 의장품 가공센터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합니다. 
 
이번 사업은 울산권역 밖에 흩어져 있는 관련 생산 인프라를 울산으로 모아 집적화하는 전략적 프로젝트입니다. 울산 북구 중산동 경제자유구역(이화일반산업단지) 내 I-2BL(2만9856㎡), I-3BL(5만7364㎡) 구역에 1000억원을 투입해 생산지원기지와 철 의장품 가공센터를 조성한다는 구상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글로벌 LNG 운반선 수요 확대에 선제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조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번 투자를 추진했습니다. 회사는 HD한국조선해양으로부터 이화산단 개발 대행자 지위 이관을 위해 지난 4월 입주 협약 체결, 5월 개발 대행 협약 변경 등 주요 행정 절차를 마친 상태입니다. 
 
협약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은 지역 일자리 확대를 위해 채용 시 울산 시민을 우선 고용할 방침입니다. 울산시와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공장 설립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 정차를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HD현대중공업의 이번 투자는 울산 조선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조선업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박혜정 기자 sunright@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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