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동반성장지수 '최우수'…네이버 플랫폼업계 유일 '최우수'
통신사, 실질적 상생 프로그램 운영 등 협력사 지원 강화
네이버, '사람을 위한 기술' 중심 ESG 전략 아래 SME 상생 도모
2025-10-31 15:16:02 2025-10-31 15:52:43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텔레콤(017670)·KT(030200)·LG유플러스(032640) 등 국내 통신 3사가 중소 협력사와의 꾸준한 상생 노력을 인정받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습니다. 인터넷 플랫폼업계에서는 네이버(NAVER(035420))가 유일하게 최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동반성장지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 수준을 계량화한 지표입니다. 동반성장위원회의 종합평가와 협약 이행 평가 결과를 합산해 최우수·우수·양호·보통·미흡 등 다섯 개 등급으로 분류됩니다. 
 
통신 3사 사옥, 왼쪽부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사진=각사)
 
SK텔레콤은 1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습니다. 지금까지 13년 이상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단 두 곳입니다. SK텔레콤은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유지한 기업에게 주어지는 최우수 명예기업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SK텔레콤은 협력사들의 경영상 애로 사항을 개선하는 상생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온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 SK스토아 등 ICT 패밀리와 함께 협력사 대상 설과 추석 등 명절 전 대금 조기 지급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동반성장펀드를 통해 대출 금리를 최대 2.3%포인트 인하하고, 우수 협력사에는 무이자 대출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금지급바로 제도를 통해 전표 승인 후 2일 이내 현금 지급을 보장해 협력사의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KT는 11연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주관하는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에 꾸준히 참여해 연평균 950억원 수준의 협력사 수출 성과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7년 연속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LG유플러스는 중소 협력사와 동반 성장하기 위해 금융, 기술개발, 경영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책을 운영합니다. 거래대금은 월 4회 100% 현금 지급하며, 자금난을 겪는 협력사에는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합니다. 금융기관과 연계해 동반성장펀드, 네트워크론, 상생결제제도 등 재정 지원도 추진 중입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기술개발을 위한 인프라가 열약한 중소 협력사를 위해 장소와 장비를 제공하는 네트워크(NW)장비 테스트베드, 사물인터넷(IoT) 인증센터 등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 (사진=뉴시스)
 
네이버는 9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습니다. 인터넷 기업으로는 유일합니다. 네이버는 중소상공인(SME)이 쉽게 성장 모멘텀을 발굴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성장 각 단계에 맞춰 다양한 컨설팅을 제공하며 사업 진입 초기의 SME의 성장 기반 강화를 지원하는 컨설팅 프로그램 브랜드 런처와 스토어 그로스 등을 운영하며 동반성장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아울러 개인정보보호 컨설팅과 펀드 조성을 통해 중소 사업자의 실질적 비즈니스 지원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네이버가 지난해부터 온라인 창업 이후 브랜드의 성공적 시장 안착과 확장을 희망하는 SME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브랜드 컨설팅 프로그램 브랜드 런처는 실제로 지난해 4개월 과정을 수료한 기업의 거래액과 주문 건수가 각각 50%, 40% 성장시키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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