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지스타조직위원회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참가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앞서 조직위는 세가·아틀러스 등 유명 해외 게임사들의 BTC 참가를 발표했는데요. 미공개 참가사가 남았다며 기대감을 높여왔습니다.
주요 게임사 한자리에
블리자드는 지스타 현장에서 자사 대표 IP(지식재산권) 기반 체험형 부스를 선보입니다. 시연 콘텐츠 외에도 팬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준비 중입니다.
지스타 기간 동안 열리는 e스포츠 프로그램 '지스타컵(G-STAR CUP)'에도 조직위와 연계해 콘텐츠를 운영합니다.
이로써 제2전시장에서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세가·아틀러스·워호스 스튜디오·유니티 등 세계적인 개발사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됐습니다.
각 사의 대표작 시연과 팬 이벤트, 상호작용 프로그램이 결합된 BTC 제2전시장은 이번 지스타 핵심 체험 공간이자 국제 게임 경향을 확인하는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내러티브'를 주제로 세계 각국 창작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G-CON 2025에는 영화감독 변성현이 마지막 연사로 합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미지=지스타조직위원회)
G-CON에 변성현 감독 합류
'내러티브'를 주제로 세계 각국 창작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G-CON 2025에는 영화감독 변성현이 마지막 연사로 합류했습니다. 변 감독은 '굿뉴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 '길복순' 등 한국 사회를 날카롭게 비추는 작품들로 서사를 구축해왔습니다.
이번 세션 '블랙코미디로 시대를 이야기하다: 변성현 감독의 내러티브'에서는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부문 1위에 오른 '굿뉴스'를 중심으로 사실과 허구를 교차시켜 사회를 풍자하는 독특한 서사 구조, 관객의 몰입을 극적으로 유도하는 연출법을 탐구합니다.
또 변 감독은 '불한당', '킹메이커', '길복순' 등에서 드러난 비선형적 구조와 갈등의 미학, 시대를 향한 냉소를 신선한 창작 에너지로 전환하는 통찰을 공개합니다.
변 감독은 이번 세션에서 게임·영화·음악 창작자들에게 이야기의 힘으로 세계를 해석하고 감정을 설계하며 하나의 IP를 확장시키는 방법론을 제시합니다.
조직위는 변 감독의 참여로 G-CON 2025의 '내러티브' 섹션이 감정·정치·유머가 교차하는 창작의 완전한 스펙트럼을 완성하게 됐다고 자평합니다.
인디 행사도 확장
창작자 중심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은 '인디쇼케이스 2.0: 갤럭시' 구성도 강화됐습니다.
참가사 명단에는 다양한 장르와 개성을 지닌 국내외 인디 개발사가 포함됐습니다. 특히 올해 인디쇼케이스에는 해외 참가사 비중이 절반을 차지합니다.
인디쇼케이스 2.0: 갤럭시는 스팀덱(유통사 코모도)을 비롯해 유니티 등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업도 강화됐습니다. 개발자와 관람객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부스와 전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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