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KT(030200)가 다음달 초 차기 최고경영자(CEO) 공모에 돌입합니다. 김영섭 대표는 국회 국정감사에서 차기 대표 공모 계획에 대한 입장 표명은 하지 않았는데요. 무단 소액결제와 고객정보 유출에 대해 합당한 책임을 지겠다며 대답을 대신했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2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차기 대표 공모에 응할 계획이 있냐는 최민희 과방위원장 질의에 "여기서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사회에서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섭 KT 대표가 29일 국회 과방위 국감 증인으로 출석했다. (사진=뉴스토마토)
KT 이사회는 다음달 4일 열립니다. 이 자리에서 차기 대표 선출을 위한 절차가 논의될 예정입니다. 김 대표가 이날 이 사실을 언급하며 차기 대표 공모 논의가 공식화됐습니다.
다만 김 대표가 공모에 나설 가능성은 낮게 점쳐집니다. 이날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공모에 응할 계획인지를 재차 물었는데요. 김 대표는 "경영 총체적 책임은 CEO한테 있다"며 "여기에 대한 합당한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고 이미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