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4채' 비판에…장동혁 "이 대통령·김병기, 나와 바꾸자"
여 '아파트 4채 부동산' 소유 비판에 반박
"부동산 6채 소유하나, 실거주용" 해명
2025-10-25 12:44:46 2025-10-25 12:44:46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을 향한 민주당의 '다주택자' 비판에 "내 소유의 주택과 토지 모두 드리겠다. 이재명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와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가진 장미아파트랑 바꿀 용의가 있다"고 맞섰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과 김병기 원내대표를 언급했다. (사진=뉴시스)
 
장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재명 대통령님, 김병기 원내대표님, 제 제안에 답을 달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아파트만 4채인 장 대표, 부동산 싹쓸이 특위위원장 아니냐"며 "장 대표와 부인 등 일가의 부동산 재산 현황을 보면 답은 명확하다. 서울 구로·영등포에서 경기도, 경남, 대전, 충남 보령까지 전국을 색칠하듯 부동산을 쓸어 담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는 지난 20일 국민의힘이 이재명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부동산 정책 정상화 특위'를 설치하고, 여기서 장 대표가 위원장을 맡은 것을 지적한 것입니다.  
 
이에 장 대표는 "우선 집 한 채 없는 국민들에게 정치인으로서 아파트 4채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마음이 무겁다"며 "지금 구로동의 30평대 아파트에 살고 있고, 고향 시골 마을에 94세의 노모가 살고 계신 오래된 논과 주택을 상속받아 소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국회의원 전엔 그게 전부였지만 국회의원이 된 후 지역구(충남 보령·서천) 아파트 한 채, 의정 활동을 위해 국회 앞 오피스텔을 하나 구입했다"며 "그래서 총 4채가 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외에 추가로 재산을 상속받았다는 것도 언급했습니다. 장 대표는 "얼마 전 장인어른이 돌아가시면서 장모님이 지금 살고 계신 경남 진주 아파트 상속인들간 지분 상속으로 5분의 1지분, 장인어른이 퇴직금으로 마련한 경기도 아파트 한채, 그건 월세로 내놔서 거기에 장모님이 생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 아파트 또한 상속인들끼리 지분 소유하고 있어서 제 아내는 10분의 1, 이렇게 부동산 6채를 소유하고 있다"며 "그러나 모두 실거주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 대표는 "민주당이 지적하는 아파트 4채를 합한 가격이 6억6000만원 정도고, 시골 아파트와 나머지를 합쳐도 8억 5000만원정도"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더불어 민주당이 15억원 미만은 서민 아파트라고 한 말도 비판했습니다. 
 
끝으로 그는 "여기서 제안드린다. 내가 가진 주택 모두와 토지까지 드리겠다"며 "김 원내대표가 가진 서울 잠실에 장미아파트와 바꿀 용의가 있고,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 분당 아파트 한 채도 바꿀 용의가 있다. 등기 비용 세금까지 부담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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