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제약바이오협회 창립 80주년, ‘제약 강국’ 도약 의지 다져
'글로벌 도약' 골든타임 원년…해외 매출 비중 50% 이상 달성 목표
2025-10-24 17:45:55 2025-10-24 18:24:33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24일 오후 3시 서울 방배동 협회 회관에서 창립 8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이혜현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K-제약바이오 강국을 향한 미래를 준비한다는 계획하에 24일 오후 3시 서울 방배동 협회 회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창립 80주년 기념식에는 정부, 국회, 유관단체를 비롯해 협회의 역대 회장 및 이사장, 제약바이오산업계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해 미래 도약 의지를 다졌습니다. 
 
협회는 올해를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골든타임 원년으로 선언하고 제약바이오산업의 지속적인 혁신과 발전을 견인할 미래 전략 실천 과제가 담긴 ‘비전 2030’을 선포했습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AI신약연구원을 중심으로 업계의 AI 기반 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거대한 변화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웅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은 이날 기념식이 미래 100년을 향한 결의를 다지는 자리로 의미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기업 간의 건강한 경쟁 협력과 정부의 정책적 기반, 국민의 신뢰와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민족 제약 기업의 씨앗을 이룬 선구자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이제는 결실의 시대를 맞이했다"며 "엄격 기업 윤리와 준법 경영 아래 건전한 산업 생태계 구조를 만들어 새로운 연구개발 투자가 국부 창출에 기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약바이오 비전 2030 선포식'도 진행했습니다. 장우순 협회 창립 80주년 기념사업추진단장은 제약바이오 비전 2030의 핵심 가치로 혁신과 협력, 신뢰를 꼽았습니다. 
 
장 단장은 "대한민국이 신약 개발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신약 연구개발 투자 비중을 15%, 1조원 의약품 5개 이상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글로벌 시장 성과 확대를 위해 해외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이고, 글로벌 50대 제약바이오 기업을 5개 이상 육성하는 것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국민 건강 안전망 구축을 위해 앞으로 100%에 이르는 필수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을 실현하고 원료·백신 자급률도 50% 이상 확보하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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