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대한항공(003490)은 미국 도심항공교통 선도 기업 아처 에비에이션(이하 아처)과 미래항공교통(Advanced Air Mobility) 모델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임진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왼쪽 세 번째)과 애덤 골드스타인 아처 에비에이션 최고경영자(왼쪽 네 번째) 등이 20일 고양시 킨테스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미국 도심항공교통 기업 아처 에비에이션과 미래항공교통(AAM) 모델 공동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아처의 유인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미드나잇’을 정부 사업, 특히 국방 분야를 시작으로 AAM 기술을 다양하게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모델로 공동 개발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양사가 개발한 eVTOL 모델은 필요 물자의 신속한 보급 및 인력 수송 등 임무에 우선 활용할 계획입니다.
대한항공의 풍부한 항공기 개조 및 MRO 경험과 신기술 적용 관련 노하우가 이번 협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임진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민간은 물론 군·관을 아우르는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한항공은 우리 정부의 실질적인 요구를 충족시키고 국내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아처와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애덤 골드스타인 아처 CEO는 “대한항공은 항공우주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동시에 미래를 향한 전략적 비전을 갖고 있어 아처의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한국에 최적화된 AAM 설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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