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 셀트리온과 '네수파립' 공동연구 임상 2상 신청
유럽 처방 1위 '베바시주맙' 계열 항암제와 병용
2025-10-01 14:59:20 2025-10-01 15:30:53
(사진=온코닉테라퓨틱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가 글로벌 난소암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병용요법 임상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차세대 이중 저해 합성치사 항암 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과 셀트리온(068270)의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병용요법 임상시험 2상 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네수파립은 암의 성장 및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탄키라제(Tankyrase)와 암세포의 DNA 손상 복구에 관여하는 효소 파프(PARP)를 동시에 억제하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이중표적 합성치사 항암 신약 후보물질입니다. 
 
베그젤마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 신호를 차단해 종양 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항체 바이오시밀러입니다. 유럽에선 베바시주맙 계열 처방 1위를 기록하고 글로벌 주요 규제 기관의 허가를 받았습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번 임상 2상에서 네수파립과 베그젤마와의 병용 투여 신규 재유지요법의 안전성, 내약성, 항종양 효과를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베그젤마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글로벌 난소암 시장에서 혁신 항암 신약으로서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난치성 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생존 혜택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췌장암, 위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등 기존 치료제가 제한적인 고형암 적응증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 중이거나 준비 중입니다. 최근에는 진행성·전이성 췌장암 1차 치료제에 대한 임상 2상을 승인받기도 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