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비자 재확인에 LG엔솔 “공장 건설 정상화 철저히 준비”
조지아 구금 사태 재발방지 첫 회의
"미, B-1 비자로도 장비설치 등 가능”
2025-10-01 13:16:02 2025-10-01 14:26:19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일, 한미 양국이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인 단체 구금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협의한 것과 관련해, “이번 양국 간 협의한 바에 따라 미국 내 공장 건설 및 운영 정상화를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고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 여의도 파크원 건물에 입주해있는 LG에너지솔루션 본사.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한미 상용 방문 및 비자 워킹그룹 첫 회의 결과와 관련해 “정부의 신속한 지원에 감사하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워킹그룹은 미 조지아주 현대차-LG엔솔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구금 사태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협의체입니다. 
 
외교부는 30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양국 정부 간 상용 방문 및 비자 워킹그룹 첫 회의에서 양국은 무비자 전자여행허가(ESTA)로도 B-1 비자 소지자와 동일한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기업들의 대미 투자 과정에서 수반되는 해외 구매 장비의 설치·점검·보수 활동을 위해 B-1 비자를 활용할 수 있고, ESTA로도 B-1 비자 소지자와 동일한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미국 정부가 재확인했다는 것입니다. 
 
지난달 4일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체포된 한국인 대다수가 ESTA 또는 B1·B2(비즈니스 목적의 단기 상용비자와 관광비자를 합친 비자)를 보유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미 정부가 유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게 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한미 양국은 주한미대사관에 한국 기업 비자 소통 전담 데스크를 설치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달 중 운영될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미 측이 주한미대사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하기로 했습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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