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부총리급 격상…국가 과학기술·AI 컨트롤타워로 출범
부총리 직속 과학기술·AI정책협력관 등 신설
2025-09-30 14:39:43 2025-09-30 16:18:54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부총리급 부처로 격상돼 국가 과학기술·인공지능(AI)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로 새롭게 출범합니다. 
 
과기정통부는 정부 조직 개편 결과를 반영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부총리급 부처로 승격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로써 과학기술과 AI 분야의 국가적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본격 수행하게 됐는데요. 
 
부총리 직속으로 '과학기술·인공지능정책협력관(국장급)'을 신설하고, 범부처 리더십 강화를 위해 '과학기술·인공지능 관계 장관회의'를 운영합니다. 단순 안건 처리형 회의가 아니라, 부총리가 직접 총괄·조정하며 국가적 의제를 공유하고 부처 간 협력을 이끌어내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입니다. 
 
또 기존 국 단위였던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을 '인공지능정책실'로 확대합니다. 산하에는 '인공지능정책기획관'과 '인공지능인프라정책관'을 둬 국가 AI 정책을 기획·집행하는 핵심 조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인공지능정책기획관은 산업 육성과 법·제도 정비,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인공지능인프라정책관은 컴퓨팅 자원·데이터·클라우드 등 핵심 인프라 확충과 공공·산업·지역의 AI 활용 확산을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새 정부 핵심 국정 과제인 'AI 3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할 방침입니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44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조직개편은 단순한 부처 위상 변화가 아니라, 과학기술과 AI을 통해 국민의 삶과 경제·산업 전반에 구조적 변화를 이끌 국가적 대전환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부총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국민 모두가 AI의 혜택을 누리는 'AI 기본사회'를 실현하고, 글로벌 경쟁에서 확실한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하도록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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