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당원명부 확보 재시도
송언석 "의원 전원 중앙당사 1층 집결" 요구
2025-09-18 11:26:25 2025-09-18 14:38:45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국민의힘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집단 입당' 의혹과 관련해 당원 가입 명부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건희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통일교 집단 입당' 의혹과 관련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하기 위해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건희 특검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수사관 등을 보내 당원 명부 확보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18일 압수수색이 무산된 지 한 달 만입니다. 
 
특검은 지난 2023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성동 의원을 당대표로 만들기 위해 통일교 측에서 교인들을 입당시켰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2022년 윤석열씨 배우자 김건희씨가 전성배씨를 통해 통일교에 요청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당원 신상이 담긴 개인정보를 강탈하려 한다며 협조를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들에게 "당원 명부 수호를 위해 국회 경내에 계신 의원들은 속히 전원 중앙당사 1층으로 모여달라"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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