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이중근 회장, KAIST 서울 기숙사 200억 리모델링 준공 기증
2025-09-18 10:40:10 2025-09-18 14:09:12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부영그룹은 18일 KAIST 서울캠퍼스에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사진·왼쪽)과 이광형 KAIST 총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숙사 리모델링 준공·기증식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부영그룹은 지난해 KAIST 노후 기숙사 환경 개선을 위해 총 200억원 규모 리모델링 기부 약정을 체결했는데요. 이로써 올해 2월 올해 2월 대전캠퍼스 기숙사에 이어 서울캠퍼스 기숙사인 소정사, 파정사까지 리모델링을 완료했습니다. 
 
이 회장은 "우리나라 과학 인재들이 보다 안정적인 보금자리에서 학업과 연구에 정진하길 바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기숙사 리모델링 사업이 열매를 맺게 됐다"며 "KAIST가 세계적인 과학기술 혁신 대학으로 발전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KAIST 서울캠퍼스 기숙사인 소정사(1972년 준공)와 파정사(1975년)는 준공된 지 50년이 넘어 시설 노후로 학생들이 생활에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부영그룹은 외관 건축공사를 비롯해 기계, 전기, 통신, 소방 등 시설 전반 리모델링을 진행했습니다. 
 
KAIST는 감사의 뜻을 담아 리모델링한 모든 기숙사에 이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을 붙였다. 이번에 준공된 서울캠퍼스 기숙사도 '우정 소정사'와 '우정 파정사'로 바꿨습니다. 
 
전국 초·중·고교와 대학에 130여개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을 건립·기증해왔습니다. 또 우정학원을 설립해 전남 화순 능주중·고, 서울 덕원여중·고, 덕원예고 등 5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경남 창원시 창신대를 인수해 신입생 전원에게 1년 전액장학금도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부영그룹은 우리 역사 바로 알리기, 국내외 재난·재해 피해 지원, 소년소녀가장 세대 후원, 태권도 세계화 지원 등 여러 분야에 1조2000억원을 기부했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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