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A 개막…이재명 "대한민국, 협력자이자 동반자로 힘 보탤 것"
"AI 발전, 미래의 먹거리와 국가 경쟁력 좌우"
"데이터 오남용, 개인정보 침해 위험 요인 상존"
2025-09-16 11:50:02 2025-09-16 14:43:33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GPA) 서울 개최를 축하하며 인공지능(AI) 발달에 따른 데이터 오남용, 개인정보 침해에 대해 전 세계가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이 적극적인 협력자로 힘을 보탤 것을 약속했습니다. 
 
대통령의 축사는 16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GPA 개막식에서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대독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AI의 발전으로 인해 단순히 기술 혁신을 넘어 우리 삶을 송두리째 뒤바꾸고 있다. 미래의 먹거리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이지만 그 이면에는 데이터의 오남용, 개인정보 침해 등의 위험 요인도 상존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AI를 활용한 데이터의 무분별한 이용은 기술에 대한 국민의 신뢰뿐 아니라 그 나라의 경제와 사회,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며 "세계 각국은 유례없는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AI 안전에 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 대통령은 "개별 국가 차원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전 세계적 공동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전 세계 개인정보 정책에 대해 한국을 비롯해 학계, 산업계, 국제기구, 시민사회 등 각국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는 이번 총회가 시의적절하다"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이곳에서 나눈 지혜가 AI를 활용해 전 세계 시민의 편익을 증진시킴과 동시에 자유와 권리를 지키는 방안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대한민국 역시 가장 적극적인 협력자이자 동반자로 힘을 보태겠다"고 했습니다. 
 
GPA는 연 1회 개최하는 연례 총회로 개인정보 감독기구 및 산업계·학계·법조계·시민사회 등이 참여하는 다자적 협력의 장입니다. 올해 GPA는 한국·EU·미국·영국·일본 등 세계 95개국 148개 기관이 참여해 15~19일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주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개인정보 이슈'로, AI 확산 속 새롭게 등장한 프라이버시 이슈와 규범·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합니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 서울 개최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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