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우리만의 ‘딥 시퀀스’ 실행해야”…미래포럼 개최
AI 트렌드 조망·반도체 기술 발전 논의
2025-09-12 15:46:54 2025-09-12 16:53:01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한 SK하이닉스만의 ‘딥 시퀀스’를 실행해야 한다”며 향후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강조했습니다.
 
지난 11일 경기 이천캠퍼스에서 SK하이닉스 미래포럼이 열린 가운데,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CEO)가 영상을 통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12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곽 사장은 전날 경기 이천캠퍼스에서 열린 ‘2025 SK하이닉스 미래포럼’ 영상을 통해 “SK하이닉스 미래포럼은 미래를 향한 깊이 있는 고민과 논의의 장이 필요하다는 갈증 속에서 시작됐다”며 “AI 모델, 인프라, 응용 서비스 등 AI 밸류 체인 전체를 아울러 국내외 석학과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논의하며 입체적이고 살아 있는 지혜를 구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곽 사장은 “기술, 비즈니스 모델, 일하는 방식까지 포괄해 ‘지속 가능한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한 SK하이닉스만의 딥 시퀀스’를 설계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곽 사장이 언급한 ‘퍼스트 무버’는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 ‘딥 시퀀스’는 SK하이닉스 고유의 전략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래포럼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AI 시장 트렌드의 변화를 조망하고, 반도체 기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AI 시대,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의 기술적 도약과 패러다임(Paradigm) 변화’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주요 경영진과 국내외 주요 대학 교수진 및 비즈니스 파트너가 참석했습니다. 
 
포럼은 총 4개의 아젠다와 2개의 패널 토의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아젠다는 각각 △AI 모델의 진화에 따른 우리의 미래 ‘생성형  AI(Gen. AI)부터 피지컬 AI(Physical AI), 그리고 그 이후’ △AI 혁신을 견인하는 실리콘 르네상스 ‘AI 메모리(Memory)와 스토리지(Storage) 혁신’ △빛으로 연결하는 미래 ‘CPO(Co-Packaged Optics) 기술 진화와 메모리 산업의 파급 효과’ △미래를 위한 팩토리 인텔리전스(Factory Intelligence) ‘우리는 준비됐는가?’ 등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미래포럼을 통해 얻은 양질의 지식과 통찰을 전 구성원에게 공유하고, SKHU(SK Hynix University) 커리큘럼에도 적극 반영해 구성원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 반도체 시장 리더십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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