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오른쪽)과 현지 조선업체 대표가 14일 오후 해군 함정 건조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5척의 함정 건조협약을 체결, 올해 수주목표인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4일 동남아 한 국가로부터 함정 5척에 대한 건조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최대 1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총 79척· 109억달러의 수주를 달성해, 목표치인 100억달러를 넘어서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들 함정의 설계는 물론 선체를 블록형태로 제작해 인도하고, 무장 등 각종 장비는 패키지 형태로 공급, 기술이전을 통해 현지조선소에서 최종 조립해 2013년 이후부터 현지 해군에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금까지 방글라데시 해군 호위함 1척, 인도네시아 잠수함 창정비 사업 2척 등 해외에서 총 3억달러의 실적을 올리면서 국내 조선업체 중 군함 수출 실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이번 계약은 현지 조선소와의 협력을 통한 복합적인 사업모델로 본격적인 함정 수출의 길을 열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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