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반도체와 발광 다이오드(LED) 검사장비업체 티에스이가 다음달 5일 코스닥시장에 첫 발을 내민다.
권상준 티에스이 대표이사(사진)는 14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공격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압도적인 시장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이라며 상장 포부를 밝혔다.
권 대표는 이어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더욱 안정된 기술 개발과 생산 체제를 확립하고 반도체 검사장치와 LED 광, 전기적 검사장비 분야 세계 1위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티에스이는 권 대표가 1995년 설립한 반도체, LED 검사장비 업체다. 반도체 등의 외관검사를 하는 것이 아닌 전기적 분야를 검사하는 장비다.
외관검사와 전기 검사의 차이는 과일검사로 따지면 표면검사와 당도검사의 차이라 할 수 있다.
주력사업은 크게 3가지로 테스트 반도체 부분의 인터페이스 보드(AT사업부), 프루브 카드(SP사업부)와 LED검사장비(AQ사업부)로 구분된다.
매출비중은 작년기준으로 반도체 56%, LED 44%다. 주요 거래처는 삼성전자로 매출의 40%를 차지하고,
서울반도체(046890)는 20% 정도 차지한다.
지난 2006년 수출비중이 55%를 차지했으나, 현재는 지난 3분기 기준으로 15%정도까지 떨어진 상태다.
자회사 중 팹리스 업체
엘디티(096870)는 이미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티에스이는 지난 9월말 현재 엘디티의 지분 35.32%를 보유 중이다. 김철호 엘디티 대표 역시 티에스이의 주식을 44% 보유하고 있다.
올 3분기까지 매출액 727억원, 영업이익 130억원, 당기순이익 11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매출액 603억원, 영업이익 56억원, 당기순이익 41억원을 달성했다. 내년 매출액은 1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상장예정주식수는 324만8298주이며, 공모주식수는 81만2200주이다. 상장 후 권 대표 등 최대주주는 73.2%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오는 16~17일 수요예측과 23~24일 청약을 거쳐 다음달 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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