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민 10명 중 4명은 올해 안에 검찰 개혁을 완료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이재명정부 임기 안에 완료해야 한다는 응답도 20% 가까이 됐습니다. 결국 10명 중 6명가량은 검찰 개혁의 완료 시점으로 빠르면 올해 안, 늦어도 이재명정부 임기 내가 바람직하다고 바라봤습니다. "시점을 정하지 않고 여야가 합의해야 한다"는 응답 또한 40% 가까이 차지하며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29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검찰 개혁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검찰 개혁의 완료 시점으로 언제가 바람직하다고 보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8.4%는 "올해 안에 완료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재명정부 임기 내에 완료해야 한다"는 응답은 17.7%였습니다. 39.5%는 "시점을 정하지 않고 여야 간에 합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층은 4.4%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2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7%입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4050, 절반가량 "연내 완료"…2030 "여야 합의해야"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진보 진영의 세대 기반인 40·50대에선 "올해 안에 검찰 개혁을 완료해야 한다”는 응답이 절반가량을 차지했습니다. 40대 '연내' 48.3% 대 '여야 합의' 28.5% 대 '정부 임기 내' 19.0%, 50대 '연내' 57.0% 대 '여야 합의' 28.4%, '정부 임기 내' 12.7%였습니다. 60대에서도 '연내' 43.3% 대 '여야 합의' 43.1% 대 '정부 임기 내' 11.5%로 연내 완료를 좀 더 강하게 바랐습니다.
반면 20·30대에선 "검찰 개혁 완료 시점을 정하지 않고 여야가 합의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습니다. 20대 '여야 합의' 47.7% 대 '연내' 24.9% 대 '정부 임기 내' 24.0%, 30대 '여야 합의' 44.6% 대 '연내' 29.6% 대 '정부 임기 내' 19.6%였습니다. 보수 성향이 강한 70세 이상에서도 '여야 합의' 48.5% 대 '정부 임기 내' 21.5% 대 '연내' 20.3%로, 절반 가까이가 여야 합의를 촉구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호남에선 올해 안에 검찰 개혁이 완료되길 바라는 여론이 강했습니다. 광주·전라 '연내' 42.8% 대 '정부 임기 내' 29.0% 대 '여야 합의' 26.2%였습니다. 반면 충청과 대구·경북(TK)에선 여야 합의를 선택한 응답이 절반가량 됐습니다. 대전·충청·세종 '여야 합의' 48.8% 대 '연내' 35.6% 대 '정부 임기 내' 7.9%, 대구·경북 '여야 합의' 51.8% 대 '연내' 32.3% 대 '정부 임기 내' 10.2%였습니다.
이 밖에 서울 '연내' 41.9% 대 '여야 합의' 38.7% 대 '정부 임기 내' 16.5%, 경기·인천 '연내' 38.4% 대 '여야 합의' 37.0% 대 '정부 임기 내' 21.6%, 부산·울산·경남(PK) '연내' 40.5% 대 '여야 합의' 37.6% 대 '정부 임기 내' 15.3%, 강원 '여야 합의' 46.1% 대 '연내' 30.0% 대 '정부 임기 내' 15.6%, 제주 '여야 합의' 50.0% 대 '정부 임기 내' 25.0% 대 '연내' 16.7%로 조사됐습니다.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지난 26일 국회 법사위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진영별 견해차 뚜렷…보수층 64.1% "여야 합의", 진보층 54.1% "연내 완료"
정치 성향별로 보면 진영별로 검찰 개혁의 완료 시점에 대한 의견 차이가 뚜렷했습니다. 보수층은 '여야 합의' 64.1% 대 '연내' 23.6% 대 '정부 임기 내' 8.4%로, 60% 이상이 '시점을 정하지 않고 여야 합의'로 검찰 개혁 문제를 해결하길 바랐습니다. 진보층에선 '연내' 54.1% 대 '정부 임기 내' 26.8% 대 '여야 합의' 17.9%로, 절반 이상이 '올해 안에 검찰 개혁의 완료'를 기대했습니다.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선 '연내' 38.3% 대 '여야 합의' 37.1% 대 '정부 임기 내' 18.1%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5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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