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배리셀라주' 2도즈 태국 임상 3상 신청
소아 약 500명 대상…2027년 하반기 임상 종료 목표
2025-08-27 14:55:08 2025-08-27 15:02:09
GC녹십자 수두백신 '배리셀라주'. (사진=GC녹십자)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GC녹십자(006280)는 태국 식품의약품청에 수두백신 '배리셀라주'의 2도즈(2회 접종) 임상시험 3상 시험 계획(IND)을 제출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국내 제약사가 수두백신 2도즈 임상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임상은 생후 12개월 이상 12세 이하의 건강한 소아 474명을 대상으로 치러집니다. 임상에선 글로벌 수두백신 시장을 선도하는 미국 머크(MSD)의 '바리박스'와 직접 비교도 이뤄집니다. GC녹십자는 이를 통해 객관적인 제품 경쟁력 입증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수두 예방접종은 2도즈가 표준으로 자리 잡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미국, 캐나다, 일본, 유럽 일부 국가 등 선진국을 포함한 전 세계 28개국은 1회 접종 후 돌파 감염을 막기 위해 2회 접종을 권고합니다. 
 
GC녹십자는 오는 2027년 하반기까지 임상 3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임상이 완료되면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2도즈 품목허가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은 "이번 임상은 배리셀라주 2회 접종의 근거를 마련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선진 시장 기준에 부합하는 글로벌 백신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GC녹십자는 올해 안에 베트남에서도 배리셀라주 2도즈에 대한 임상 3상 IND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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