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인사복지실장에 김성준 전북병무청장…같은 직책 '두 번째' 이례적
국방부 "국방 분야 전반 대한 폭넓은 식견…인사 복지 분야 업무 적임자"
2025-08-25 10:16:04 2025-08-25 14:56:39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군인과 군무원 등의 인사와 복지 정책을 총괄하는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에 김성준(사진) 전북지방병무청장이 임명됐습니다. 김 신임 실장은 이미 한 차례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을 맡았던 적이 있어 이례적 인사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국방부는 25일 "김 청장을 군인·군무원의 인사 및 복지·보건 정책 추진, 동원 및 예비 전력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직위인 인사복지실장에 임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2020년 1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이미 한 차례 인사복지실장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1995년 행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한 김 실장은 국방부에서 계획예산관, 감사관, 기획관리관 등 국장급(2급) 직위를 거쳐 2020년 11월 인사복지실장(1급)에 올랐습니다. 중간에 인사 교류 차원에서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국장도 역임했습니다. 
 
김 실장은 지난 2023년 11월1일 국방부를 떠나 3급 기관장인 병무청 전북지방병무청장에 취임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실장급 공무원이 두 직급 낮춰 공직을 이어가는 건 흔치 않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찌 됐든, 김 실장은 지난 30여년간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병무청 등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하면서 국방 분야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식견을 쌓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국방부는 "강한 책임감과 소명의식, 탁월한 업무 추진력, 대외 협조 능력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며 "특히 인사복지실장을 이미 역임한 바 있어 인사 복지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장병 복무 여건 개선, 군 의료 체계 발전, 예비 전력 정예화 등 인사 복지 분야 국정 과제 및 주요 현안을 차질 없이 수행할 적임자"라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주요 경력
△1968년 출생 △광주 사레지오고 △전남대 행정학 학사 △미국 워싱턴대 공공정책학 석사 △행시38회(1995년) △국방부 계획예산관 △국방부 감사관 △국방부 기획관리관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국장 △국방부 인사복지실장 △병무청 전북지방병무청장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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